[속보]국기원 ‘인사태풍’, 김철오 사무총장 체제 4일 출발

  

이근창 사무처장 연수원 사무국장으로 이동, 연수원 부원장에는 박현섭


김철오 사무총장(사진 위)


경인년 새해 국기원 이승완 이사장이 깜짝 놀랄만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승완 발 ‘인사 태풍’이었다.

2009년의 마지막날인 31일, 이 이사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2010년 1월 4일부터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 김철오 현 세계태권도연맹 경기부 차장이 선정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선정 배경에 대해 이 이사장은 “사무총장 체제로 사무국이 운영될 것이다. 2010년 국기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국기원 사무총장직 신설(기존 총무이사직 대신)'은 지난 11월 12일 국기원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며, 당시 문체부에 올릴 정관(수정안) 추가 포함 사항이었다.

동시에 지난 수년간 국기원의 살림을 맡았던 이근창 사무처장은 ‘국기원 연수원 사무국장’이라는 다소 ‘한직’으로 밀려났다. 국기원의 모든 실무의 총책을 수행하던 터라 놀라움은 크다.

여기에 박현섭 전 총무이사는 연수원 부원장으로 또 한번 자리를 옮겼다. 다른 한명의 상근 부원장 자리에는 송봉섭 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비상근 부원장에는 안종웅 경기도협회 상임부회장과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이 계속 직책을 수행한다. 박현섭 부원장은 “원래 국기원 부임 때부터 연수원의 업무를 맡아왔다. 다소 민감한 일들을 수행해야하는 다른 부서의 업무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2010년도에는 달라진 연수원의 비전과 운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명예퇴직 명령이라는 어두운 통보를 받은 인사들도 있다. 현 김 모 국제부 팀장과, 임 모 홍보교류 팀장은 이날(2009년 12월 31일) 명예퇴직 권고를 받았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5일까지 국기원 해외지부 선정을 위한 모집과 국제업무를 담당할 신입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앞서 신설된 국기원 국제처장에는 이상헌 전 세계태권도연맹(WTF) 마케팅부장이 최종 지난달 16일 최종 결정됐다. 이 신임 처장은 이날 이승완 국기원 이사장과 최종 면접을 갖고 임명을 확정했다. 이 신임처장은 21일부터 정식출근 했다.

지난 11월 12일 국기원 이사회가 의결, 문체부에 올릴 정관(수정안) 추가 포함 사항에는 국기원 사무총장직 신설(기존 총무이사직 대신)', '이사회 정족수 25명으로 증원(기존 19명에서 6명 추가 =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대한태권도협회(KTA) 전무이사 등 2명 당연직 이사 선임, 추가 4명 선임)', '이사장 선출방식을 이사회 25명 + 중앙위원 25명(16개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 WTF 5개 대륙연맹 회장 + 운영이사회 추천 4명 위원) 총 50명의 투표로 선출' 등이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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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엄운규 #이사 #이승완 #보선 #태권도 #정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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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슬프다. 태권도에 몸담은지 이제 30년이다. 내 인생의 전부를 보낸 곳이다. 미래를 보고 싶다. 자신의 욕심에 눈먼 자들이 태권도를 망치고 있다. 마치 농부가 열심히 가꾸놓은 농작물을 밤사이 내려운 사나운 멧돼지들이 헤쳐놓은 듯하다. 이제 멧돼지 사냥을 해야 우리가 산다. 그냥 있어서는 안된다..

    2010-01-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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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수원?

    유단자들을 교육시키는 연수원의 사무국장...
    몇단인가요?

    2010-01-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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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불십년

    명성은 백년을가도 악명은 만년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승환이사장은 법을 두려워해야할 것이 아니라 후세 태권도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어떤 이름으로 평가할지 냉정히 생각하고 그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이승완씨의 이름으로 단증이 발급된다면 태권도인들은 마땅히 승단심사거부와 단증수급 거부를 해야합니다. 단증을 발급하는 사람은 명예롭고 떳떳하고 훌륭한 사범이어야 합니다. 더이상 현실에 안주하는 어리석은 늙은이나, 썩은 정치가인듯한 권력에 눈이 먼 인간의 이름으로 된 단증은 수치스럽기 때문입니다.

    2010-01-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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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 k

    문체부는 도대체 무얼 하는가 ?
    국기원을 정리한다더니 더 어지럽히고 있자는가 쓰레기 갖은자 들이 설치는곳
    그곳에 발도 들여 놓고싶지않다 극기원 단증도 이제 사절

    2010-01-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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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탐욕스러운 이데올로기가 숨어있다.권력을 강화하기위해서 전두환씨가 써먹던 삼청교육대는 아니다.서로가 피해자가 된다.위계질서와 왕권을 강화하는 데 초유의 없던 직제들을 섣부르 게 행사하면 화살은/이/김/송/박/에게 독화살이 되여서 날아온다.중요한 건 자신들의 삶을 돌아 보고 난 후 상대를 헤아리는 것은 늦지가 않다.상생의 법칙없이 성난 사자처럼 으르렁 거리는 모습은 꼴불견이다.으르렁거리는 사자는 사자일 뿐.






    2010-01-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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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의길

    태권도의 발전은 관심 없으시고 부정.부패의 주역 한국 대표 이승완 원장 대행 미국 대표
    이상철 전 USTU 회장 ......결국 그들만의 논리와 이해관계로 국기원과 태권도는 불행을 .....
    연초 부터 암울하다. 뜻있는 태권도인들은 다 어디에 숨어 계시는 것 인가 ?

    2010-01-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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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하다

    제발 국기원은 자중하고 제대로 정리 된 상태에서 개혁을 해야지 임시직인 이승완씨의 이런 행동은 차후 자신의 뒷 세력을 만드려는 노력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태권도인을 다시 우롱하는 이승완은 물러나야 한다.

    2010-01-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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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기원이 완전 미쳤구나!

    2010-01-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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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밥에그나물

    해가 바뀌어도 결국은 그밥에 그나물이군요. 이승환씨는 국기원 원장감이 못되는 사람인데 그자리에 앉았으니 그 주위에 권력의 콩고물이나 주뭐먹으려는 인간들로 가득찰 밖에요. 지금 인물들이 스스로를 거름이라 생각하고 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인재나 양성해주면 모를까 저 머리에서 무슨 미래개혁방안이 나올까요. 앞이 암담하군요.

    2010-01-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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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무카스

    무카스가 역시 가장 빠르네요

    2010-01-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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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중

    새해 첫날 부터 발빠른 기사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0년에도 무카스의 발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2010-01-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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