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미 뜨고, 황경선 지고 '웃고 울고'

  

황경선, 여자 -67kg급 출전해 김지혜에게 패배, 박혜미는 무난한 우승


박혜미(왼쪽)와 황경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이 침체기다. 지난 춘천국제오픈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지만, 올림픽에서 얻은 무릎 부상이 아직도 황경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 했다.

황경선은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기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0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 여자 -67kg급 4강전에서 김지혜(광산구청)에 패했다.

황경선은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16강전에서는 곽진주(광산구청)를 2대 1로 꺽었지만, 예전 기량을 100%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서소영(수원시청)을 만나 시종 접전을 펼치다 3회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김지혜와 맞붙었다. 먼저 선취점을 따낸 것은 황경선이었다. 하지만 김지혜의 반격은 거셌다. 김지혜는 황경선을 상대로 접근전을 펼쳤다. 붙고 때리기를 수차례, 황경선의 페이스가 꼬이기 시작했다. 황경선의 주특기인 연결 발차기가 나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종종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였다. 결국 황경선은 3대 2로 패했다.

반면 박혜미(삼성에스원)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수들과 현격한 기량차를 드러내며, 우승했다. 결승에서 황경선을 꺽고 올라온 김지혜를 맞아 여유있게 6대 4로 승리했다.

황경선 전성시대는 올해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황경선은 지난 5월, 2009년 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도 박혜미에게 패하며 예선 탈락했다. 10일 열린 춘천오픈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지만, 메이저급 선수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거둔 기록이라 가늠해 볼 수 없다.

이창건 고양시청 감독은 “아직 몸 상태를 100%까지 끌어올리지 못했다. 부상 이후 아직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고, (황)경선이도 이번 대회는 컨디션 유지를 위해 참가한 것이다. 분명 하반기에 제 실력이 돌아올 것이다. 이번 대통령기에서 나는 희망을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체급 더 올려 출전하기로 하며 태권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임수정(수원시청)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진기 수원시청 감독이 17일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 “임수정의 200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위한 특별한 훈련법이다. 여자 -62kg급의 유럽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 (임)수정이 보다 월등하다. 세계선수권을 목전에 두고 자기보다 신장과 파워가 좋은 국내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임수정은 경기 당일인 22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상반되는 의견을 전했다. 임수정은 “개체도 하지 않았다.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중국에 다녀 온 뒤, 몸이 안 좋은 상태다. 오히려 체중이 많이 빠진 상황”이라면서 “처음에는 한 한두 경기 뛰어보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울산 =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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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황경선 #박혜미 #태권도 #김성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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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힘내세요, 태권소녀 황경선! 언제나, 끝까지 당신을 응원합니다!!!

    2009-10-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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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은 잠시

    지금껏 너무 달려왔습니다. 올해는 좀 쉬어도 됩니다. 몸이 가장 중요하니 건강을 우선 챙기고, 2009년은 정신적으로 더 크게 배우고 생각하고 깨닫고 성숙하는 한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조금씩 날아올라가봅시다! 황경선 화이링~^^

    2009-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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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이다." 황경선은 최후에 가장 크고 기쁘게 웃을 것이다.

    2009-10-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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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레방아

    인생은 물레방아...돌고 도는 거죠. 이런 기사는 웃음만 나올뿐..ㅎㅎ

    2009-10-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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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려봅세

    이 기사 제목이 뒤집힐 날을...

    2009-10-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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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경선 선수

    태권도 선수로써 이룰 건 다 이룬 멋지고 대단한 선수입니다.

    2009-09-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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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지금까지 황경선 선수가 이룬걸 따라올 여자선수가 있을까요? 태권소녀 시절부터 지금까지...큰 부담감을 이겨내고 매년 꾸준히 이렇게 정상을 지켜온거...대단합니다. 2004년 아테네때의 그 풋풋하고 예쁜 태권소녀 모습...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앞으로도 기회는 많습니다. 항상 부상 완쾌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시합 나가고를 지금까지 반복했다고 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몸이 우선이니 몸을 챙기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 응원할게요!

    2009-08-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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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경선 화이팅

    2004 올림픽 동메달 - 2005 세계선수권 1위 - 2006 아시안게임 금메달 - 2007 세계선수권 1위 - 2008 올림픽 금메달 .......(2009년 - 잠시 공백).......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 고고씽! ^^

    2009-07-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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