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계선수권 전자호구 사용, 6월12일 결정

  

WTF 월드컵 대회 기간 중에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결과 발표


2008년 전국체전에서 전자호구를 입고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의 전자호구 사용 여부가 오는 6월 12일 결정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은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2009월드컵태권도팀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자호구 도입문제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WTF의 한 핵심 관계자는 “6월10일 바쿠에서 열리는 장애인선수권대회에서도 전자호구를 사용한다. 이후 간단한 평가 회의를 갖는다. 이어 11일, 12일 월드컵대회에서의 전자호구 경기 내용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렇게 3일간의 대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일 저녁에 열릴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한 뒤 사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태권도계에서는 WTF가 전자호구 사용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태권도 제도권의 한 고위인사는 “WTF는 이미 세계선수권에서의 전자호구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태권도계 내부에서는 WTF가 세계선수권에서의 전자호구 사용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WTF는 월드컵에서의 전자호구 사용을 통해 자신들이 뱉은 말에 책임을 졌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액션을 취하려는 것으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한다. 축구의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을 적용되며, 개인전을 제외한 남녀 단체전만 열린다.

[정대길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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