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의원 '부산 안 되면 태권도 퇴출' 깜짝발언

  

‘부산의 올림픽 유치 실패 = 태권도 위기’


니콜라이디스(사진 왼쪽)와 차동민의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80kg급 결승전


부산이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면,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퇴출될까?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부산진갑)이 배포한 자료가 태권도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허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앞두고 1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의 태권도에 대한 국제스포츠계의 부정적인 시각과 일본의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감안할 때 태권도가 일본의 가라테에 밀려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이 주장하는 태권도 퇴출설의 핵심은 ‘부산의 올림픽 유치 실패 = 태권도 위기’로 요약할 수 있다다. 17일 허 의원 측은 무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부산이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태권도의 올림픽 퇴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태권도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2016년 하계올림픽을 일본이 유치하면 가라테가 시범종목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2020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만약 일본이 유치에 성공하면 당연히 가라테를 올림픽 종목에 포함시키기 위해 발 벗고 뛸 것이다. 태권도가 26개 종목에 포함된 상태에서 2016년까지는 올림픽까지 살아남는다 해도, 2020년에는 26개 중 1개를 탈락시킨 25개의 핵심종목을 블록투표(Bloc Vote)로 결정하게 된다. 당연히 그 한 종목이 태권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고 내다봤다.

따져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농구스타) 등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카고가 현재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유력한 상황이다. 시카고가 개최권을 따내더라도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2020년 올림픽은 아시아권에서 개최될 확률이 높다. 결국 하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나설 도쿄(혹은 부산)가 유력해질 것이며, 이와 동시에 가라테의 올림픽 진입(혹은 태권도의 올림픽잔류)도 수월해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 의원 측의 주장대로라면, 태권도가 2013년 IOC총회에서 부산의 올림픽 개최결정이 확정되면 2020년 올림픽 잔류 걱정은 없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게다가 통상 같은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 결정은 개최국 선정 이틀 뒤에 열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실제로 2005년 싱가포르 IOC총회에서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을 완료한 이틀 뒤, 올림픽 종목 선정투표가 열린 바 있다.

최근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준비 중인 부산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삼수생’ 평창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동,하계 올림픽을 한 국가에서 동시에 유치할 수 없는 이유에서다. 현재는 개최시기가 2년 빠른 평창이 지난 16일 상임위원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 안건을 통과시키며 오는 23일 최종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국익 차원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중대 사안인 만큼, 10월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을 지켜본 후 11월 IOC에 후보등록을 신청해도 늦지 않다. (KOC가)시간을 두고 2020 부산 하계올림픽과 함께 심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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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g

    그 재미없는 슨도메룰의 가라데를 올림픽에서까지 봐야하냐

    2009-04-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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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

    조정원일당만제거하면,서광이비출듯한데.

    2009-04-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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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험

    2020년까지 태권도가 고민해야 하나. 정말 짜증난다. 태권도 어떻게 해봐라. 좀 지발.

    2009-04-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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