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최홍만 다음은 랜디 커투어

  

효도르와 커투어 내년 10월 맞대결 가능성 제기


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효도르(좌)와 랜디 커투어(우)


‘내추럴’과 ‘60억분 1’의 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로(31, 러시아)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44, 미국)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대결을 강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효도르는 격투기 전문매체 <엠파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랜디 커투어 경기를 오래 전부터 지켜봤다. 그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UFC 대표는 커투어에게 나와 경기할 것을 허락해야 한다. 나와 커투어의 경기는 전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UFC 헤비급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커투어 역시 효도르와의 대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HDNet에 출연해 “나는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한 것이 아니다. 다만 UFC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계약이 끝나면 효도로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결이 조만간 성사되기는 힘들 것 같다. 커투어의 UFC 계약만료가 내년 10월이기 때문이다. 물론 랜디 커투어의 독점 계약권을 가지고 있는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이전에 대결을 승인 할 경우 가능하지만,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커투어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커투어 또한 내년 10월 UFC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는 경기를 뛸 마음이 없다고 밝혀 둘의 대결은 10월 이후가 될 것을 암시했다. 커투어의 이번 발언은 효도르가 속한 M-1 글로벌과의 어느 정도 협의에 의해 나온 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약 효도르와 커투어의 대결이 확정된다면 효도르와 최홍만 카드 이상의 빅매치가 될 것이 분명하다. 갈수록 하향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종합격투기계에서는 이번 대결을 어떻게든 성사 시킬 것이 분명하기에 격투기 팬들은 이번 대결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한편, 랜디 커투어의 헤비급 타이틀 포기로 챔피언 자리가 공석인 UFC는 내년 2월 ‘UFC 81’에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팀 실비아’의 대결을 정규타이틀전으로 치룰 전망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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