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태권도선수권 품새 6연패… 금메달만 17개


  

간판스타 강완진 고양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연승행진

여자부 30세 이하 단체전

한국이 여전히 품새 분야에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품새 부문에서 한국 대표팀은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17개 부문 31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전 부분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인 강완진(도복소리태권도장, 23)은 공인품새 개인전 30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고양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준결승에서 이란의 잔디 야신에 7.66대7.64로 0.02점차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결승에 오른 강완진은 결승전에서 필리핀의 레예스 주니어를 만났다. 1경기 태극 7장, 2경기 금강 품새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최종점수 7.76대 7.56로 우승을 확정했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강완진

강완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두 번의 큰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서 영광이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잘하기 때문에 16강부터 힘든 경기를 진행했고, 특히 준결승에서 실수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 있어 기쁘다. 올해 남은 국내대회와 내년 국제대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인품새 개인전 40세 이하 부문 장재욱(34,경희대 보람태권도장) 역시 세계선수권에 이어 1위에 올랐다. 65세 이하 부문 서동균(64,아카데미국가대표태권도장)은 결승에서 이란의 코우대머에 승리하며, 지난 고양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외에도 대표팀은 공인품새 단체전, 자유품새 등 참가한 모든 부분에서 우승하며 총 17개의 금메달을 따내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아시아 34개국 22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겨루기 경기가 진행된다.

 

겨루기 경기 첫날인 24일 54kg급 박태준(한성고)이 성인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첫 출전하는 데뷔전에 나선다. -57kg 이아름(고양시청)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68kg급 장은석(용인대), 46kg급 강미르(영천시청)까지 경기 첫날 한국대표팀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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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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