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16일 태권도 ‘관 통합’ 기념비 제막식 개최

  

16일 오전 국기원서 관통합 기념비 및 故 김운용 초대원장 흉상 제막식

국기원 남쪽 현관에 마련된 태권도 9개관 통합 기념비 전경

국기원이 오는 16일 오전 국기원서 태권도 관(館) 통합 기념비와 故 김운용 국기원 초대 원장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국기원에서 열릴 제막식에는 태권도 발전의 초석이 된 태권도 관 통합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김운용 초대 원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태권도 관 통합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 국기원 개원 이후 1976년 전국 3천여 태권도장이 소속된 9개관을 통합한다는 취지에서 관 명칭을 일련번호(1관: 송무관, 2관: 한무관, 3관: 창무관, 4관: 무덕관, 5관: 오도관, 6관: 강덕원, 7관: 정도관, 8관: 지도관, 9관: 청도관)로 바꾸고, 태권도 총본관을 구성했다.

 

1978년 8월 5일 태권도 총본관 이사회 결의에 따라 관 통합(폐쇄)을 합의하기에 이르렀고, 같은 해 10월, 9개관 연합체인 태권도 총본관의 자율적인 폐쇄로 국기원은 비로소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구심점이자 세계태권도본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날 제막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 행사는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태권도 관 통합의 역사 등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 시범이 30여 분간 이어진다.

 

중앙수련장에서 1부 행사가 마무리되면 남쪽 현관으로 장소를 옮겨 2부 행사인 태권도 관 통합 기념비와 김운용 초대 원장의 흉상 제막 등이 진행된다.

 

제막에 앞서 김운용 초대 원장의 배우자인 박동숙 여사에게 헌신적인 내조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원로들을 비롯해 태권도 유관단체 관계자, 국기원 임직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국기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부터 태권도 관 통합 기념비와 김운용 초대 원장의 흉상 제작에 착수, 약 8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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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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