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새 사무총장에 ‘성재준’


  

인천광역시협회 전무이사, KTA 사무국장-전무이사 역임

성재준 전 KTA 전무이사가 5년여 만에 다시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복귀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실무 총괄을 맡을 중책인 사무총장에 성재준 전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양진방 회장은 15일 오전 오랜 고심 끝에 성재준 전 KTA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직접 인사 배경을 밝혔다. 2013년 6월 사무국장으로 정년퇴임 후 이듬해 12월 김태환 회장시절 전무이사로 발탁된 바 있다.

 

양 회장 보다 연상이지만, 협회 전무이사와 사무총장을 지내던 10년간 고락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인사 키워드 ‘세대교체’를 선언했던 점에서 다소 모순은 있으나 코로나 정국에 안정감 있는 협회 운영을 위해 성 전 전무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느 정도 요직은 예상했지만, 사무총장은 파격적이다. 지난 달 19일 양진방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는 대의원총회에 성재준 사무총장이 모처럼 태권도계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였기 때문. 양 회장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해 중책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다. 그러나 사무총장까지는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 

 

성재준 신임 사무총장은 15일 오전부터 곧바로 직무를 시작한다. 오는 17일 기술전문위원회 추천위원회 구성이 복귀 후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될 전망이다. 잘해도, 못해도 욕 먹는 전국 태권도계 초미의 관심사인 기심회 구성과 이후 수습이 첫 번째 임무이다.

 

애초 신임 사무총장 후보군에는 지방 시도협회 실무를 담당하는 전무이사들이 대거 후보로 거론됐다. 구정 전에 인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세 명의 후보군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함께하는데 가장 뜻이 잘 통하고, 편한 사람을 선택했다.

 

양진방 회장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했다. 오늘부터 성재준 사무총장이 실무를 총괄할 것이다. 오랜기간 협회 행정 경험이 있고, 전무이사로서 협회 실무를 지휘한 경력이 있어 사무처의 안정적 운영과 시도협회와의 원활한 소통,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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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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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ㅍㅎㅎ

    ㅍㅎㅎ
    시키는 사람이나,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나 ㅉㅉㅉ

    2021-02-15 12:49:44 신고

    답글 0
  • 엥?

    역시 태권도 또 역행이구나

    2021-02-15 12:36:1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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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한다며

    세대교체 한다면서요? 아니 너무 너무 반대로 가는것 아닌가요?
    연세도 많으시고 코로나로 대회 안할생각 하고 뽑으신건가요? 아니 요즘 같이 언택트 시대에.. 전문적인 지도자들과 태권도인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진 시점에서 사무총장님 경력은 인정해드리고 싶으나 역량 가능할까 ? 의문이 듭니다.

    2021-02-15 12:08:4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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