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속 태권도 흔적을 찾아서’ 태권도원 우표 특별전시


  

국립태권도박물관, 28일까지 태권도 우표 특별전시

국립태권도박물관 내에 <우표 속 태권도의 흔적을 찾아서> 특별 전시관이 마련됐다.

이제는 점점 우리 생활에서 사리진 우표. 그러나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실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게 우표이다. 그 우표는 그 시대에 상징,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우표를 통해 태권도 역사 흔적도 찾아볼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태권도박물관(관장 이난영)은 올림픽 관련 태권도 우표와 북한 및 국제스포츠 경기 태권도 우표 등 ‘우표 속 태권도의 흔적을 찾아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세계 각국에서 발행된 우표들 가운데 태권도 주제 우표 300여 점을 오는 2월 28일까지 국립태권도박물관 특별 전시한다고 전했다.

핀란드 태권도 사범 미코 타피오 위르외부아리(왼쪽에서 두 번째)씨 부부가 2012년 당시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에게 자신이 평생 모은 외국 태권도 우표 2천점을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자신의 태권도 스승 김영선 사범(우)과 함께 했다.

300여 점 가운데에는 핀란드의 미꼬(Mikko Tapio Yrjővuari) 사범이 기증 한 서울 올림픽, 시드니 올림픽 등 올림픽 개최 도시 우표 86점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인 김영선 사범에게 태권도를 지도 받은 그는 평생 모은 외국 태권도 우표 2천 점을 지난 2012년 태권도진흥재단에 기증했다. 

 

태권도 수련인, 우표 수집가 등 국립태권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특별 전시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태권도박물관 누리집 특별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권도 우표 수집가이며 태권도 역사 연구가인 김영선 박사(연세대)가 저술한 <우표로 보는 태권도 발자취>에 따르면, 69년 제50회를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을 기념, 86 서울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등 각종 대회를 기념하는 우표가 계속 발행됐다.

 

태권도가 첫 올림픽에 정식정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 선정 기념 우표는 1종 2백만장을 배포했다. 고구려 무용청 벽화의 겨루기 모습을 배경으로 시드니올림픽 공식로고와 태권도 경기장면을 담고 있다. 외국에서는 싱가포르에서 1981년  최초로 태권도 우표가 발행됐다. 가라테의 나라인 일본에서도 2001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3회 일본 동아시아대회를 기념해 태권도 우표가 제작됐다. 

이난영 국립태권도박물관장은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우표, 북한 태권도 우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표를 만날 수 있다”라며 “태권도와 관련된 작은 소장품이나 자료라도 국립태권도박물관에 기증해 주시면 우리 국민 그리고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국립태권도박물관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문 업체 및 자체 정기 방역과 박물관 내부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 자주 접촉하는 부위에 대해 일일 단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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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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