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차세대 태권도 전자호구 시스템' 적용될까?


  

문체부 2년간 15억 예산 투입… 차세대 스마트 전자호구 시스템 개발 착수

국민대학교와 KPNP가 차세대 전자호구 시스템 기술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태권도 차세대 스마트 전자호구 시스템(SPSS :Smart Protector Scoring System) 개발이 시작됐다. 계획대로 과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새로운 전자호구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권도 진흥을 위한 정부과제로 15억 3천800만원 규모의 '실전형 태권도 경기 스마트 전자 판정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과업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WT 전자호구 공인업체인 KPNP가 함께 참여 중이다.

 

문체부 예산으로 2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제 목적은 태권도 경기의 발전이다. 기존 전자호구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나아가 태권도 기술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포함하는 기술이다.

 

총 15억 여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 되는 이번 과제는 관성센서 기반의 타격 감지, 겨루기 퍼포먼스 캡처 기술, 동작인식 등이다.

 

즉, 센서의 감도를 일괄적이면서 정확하게 만들고, 동작 인식 기술을 접목해 정확한 기술을 구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채널 무선 통신 방식까지 개발해 최대한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까지 담았다.

 

이번에 만들어진 기술은 과업 완료 후 태권도 모든 용품 업체에게 공유된다. 세계태권도연맹 또한 이번 개발을 통한 공인 기준을 재정립하게 되면, 이 기술을 공유 받아 공인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개발이 완성된 이후에는 스마트 전자판정시스템의 기술을 갖춰야 WT로부터 공인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WT 이재욱 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은 이론으로 끝나서 안 되고, 반드시 겨루기 대회 현장에서 사용되는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면서 “개발이 애초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완성이 되면 WT는 새로운 전자호구 공인기준으로 채택해 이르면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에 사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과 이동희 사무관은 “정부가 지원하는 첫 지원 사업이다.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태권도 국제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전자호구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WT와 충분히 협의해 진행됐다. 완성된 기술은 모두 공유가 될 것이다. 정부는 WT가 공인으로 채택해 국제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이원재 교수는 "이번 과제의 결과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WT와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가장 진보된 최첨단 IoT 종목이자 관람가치가 극대화된 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지난 4월 공개 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심사 결과 KPNP를 협력 업체로 선택한 국민대학교가 최종 개발사로 선정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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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종은 소식이다.하지만 눈먼 정부 돈 빼 돈 잔치가 되여서는 않된다. 과거 아시안 게임때도 많은 돈을 들여 이상한 품새를 개발(?) 했지만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2020-08-04 20:09:54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도인

      이상한 아시안 게임용 품새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원성도 많았지요.

      2020-08-04 20: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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