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한마당 마저 취소… 내년 같은 시기 ‘평창’서 개최

  

코로나 확산에 따른 참가자와 관중 안전 고려, 내년 7월로 잠정 연기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 전경

국내에서 열린 전세계 태권도이 함께 경연을 펼치는 대제전 ‘세계태권도한마당’도 취소됐다.

 

국기원은 오는 7월 평창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참가자와 관중 안전을 고려해 1년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1992년 처음 열린 한마당은 매년 개최를 이어왔다. 2002년 단 한 차례 수뇌부 공백으로 개최를 하지 못한 바 있다. 올림픽처럼 감염 확산을 우려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원은 지난 2월 26일 평창군과 성공적인 한마당 개최를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예의 주시하면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왔다.

 

양 단체는 우선 올해 개최 일정을 취소하고, 내년 7월경으로 1년 연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애초 올해 한마당은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평창돔에서 세계 60개국 5천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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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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