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PTA칼럼] 코로나19 바이러스 어디까지?


  

요즈음 TV, 신문,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희소식이 들려오면 좋겠지만 연이은 집단감염과 부주의 등의 사건 발생으로 부정적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의 속도가 높아져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솟구치고 있다.

 

우리 스포츠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치루더라도 관중이 없이 선수들만 시합을 하거나 취소되는 것은 물론 최근 다양한 스포츠 빅이벤트의 개막 연기 및 리그 중단과 취소를 미루어볼 때 그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태권도 또한 마찬가지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과 각종 국제대회 및 국내 대회가 연기되면서 피와 땀을 흘리며 훈련에 전념한 선수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태권도인의 자기관리를 보여주어야 할 시기이기도 하겠다.

 

심리적으로 피폐해져있고 큰 좌절감을 느끼는 현재 다시금 스포츠인의 긍지를 되살리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하다. 즉 마음의 백신을 직접 투여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아가는 길이다. 그럼 심리적 방역에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첫 번째로 많은 운동선수들이 간과하고 있는 명상이다. 명상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나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올바른 길과 선택의 폭을 넓여주며 현재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한 판단력을 갖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홈트레이닝(이하 홈트)이다.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홈트레이닝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영상이 많이 업로드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홈트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집에서 나의 신체를 방관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심리적 안정 및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이러한 시국에 더 이상의 부정적인 마음은 나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심리적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코로나19바이러스는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다. 그에 맞게 긍정적으로 사회를 바라봄으로써 다시 시합이 개막되었을 때 언제든지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목표설정이다. 목표설정을 통해 안일해진 나의 목표를 다시 되새겨 보자. 목표설정에는 크게 장기목표설정과 단기목표설정이 있는데 내가 어떠한 시합에서 1등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장기목표설정이라면 단기목표설정은 월단위에서부터 주단위, 때로는 하루하루, 시간마다 나의 목표를 위해 철저하게 계획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설정은 나의 동기를 강화시키고 내가 설정한 목표에 더욱 근접해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질병이 발병되고 있다. 트라우마, 불치병, 우울증, 대인기피증, 무기력증 등과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상황과 환경이 악화될수록 태권도인으로써 우리가 심리적 방역을 통해 사회분위기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면 태권도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욱 빛바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사회적 방역을 넘어서 우리의 심리적 방역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긍정적이고 명쾌한 마음으로 다시 재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 박종화 교수(단국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태권도전공, WTPTA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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