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코로나19 대응 태권도장 지원 ‘TF팀’ 발족


  

KTA 주도, 국기원-진흥재단 등 태권도 제도권, 관계자로 구성… 실질적 지원책 마련 논의

18일 KTA 주도로 코로나19 대응 도장지원 TF팀이 발족했다. 

마침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일선 태권도장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발족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이하 KTA)는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 이하 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산하 협회 등 태권도계 관계자로 TF팀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일선 태권도장을 지원하기 위한 첫 회의를 일 오전 11시 KTA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위원장(KTA 상임부회장)으로 코로나19 대응 태권도장 지원 TF(이하 TF)’회의에서 태권도 단체 간 협력을 통한 도장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TF는 KTA의 주도로 국기원, 진흥재단, 시도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 태권도 전문언론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일선 태권도장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먼저, 현재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승품․단 심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승품․단 심사제도’와 소규모 단위(태권도장별)로 실시하는 상설 태권도장 심사 진행 매뉴얼을 마련, 시도협회 회장단 간담회 및 도장지원특별위원회에서 추가 검토 후 최종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국기원에 정식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KTA,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 7억 5천만원 중 시도협회를 통한 일선 태권도장 지원금을 제외한 약 2억 원을 태권도 수련생과 학부모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복관 분위기 조성을 위한 태권도장 홍보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바우처를 통한 태권도 수련생 지원, 태권도장 손실 관련 실질적 지원요청, 승품․단 심사 재개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태권도장의 정부 대출정책 조건 충족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 각 시도협회 거래은행과 협의해 MOU 체결 및 보증을 통한 대출 가능 여부 확인을 시도협회에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KTA 김경덕 상임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태권도 유관단체와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해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TF 김경덕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선 태권도장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에 지원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라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머리를 맞댄다면 이 어려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F는 다음 주 무주 태권도원에서 시도협회 회장단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고, 일선 태권도장 지원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KTA는 미스터트롯에 출현, 큰 반향을 일으킨 나태주 씨와 태권파이팅 챌린지를 진행하며 태권도인 재능기부 운동을 통한 지식 나눔 프로젝트를 시행 및 정부 지원 정책 정보를 취합해 시도협회에 공지하는 등 코로나 19 대비 각종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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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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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어이가 없군요... 코로나 실질적 대책이 승 품단 심사 재개라니....

    지금 태권도장에 아이들이 안나오는데...아이들이 지금 코로나 때문에 안나오지..국기원 승품단 심사를못봐서 안나오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와중에도 협회는 심사비 걷을 생각만하는지 ... 그렇게 태권도장 외면하더니 막상 심사비 안들어오니깐 쫄리는가?

    지금 재정악화로 힘들어진 태권도장에 가장 필요한게 뭔지 알고 해결해주는게 상책입니다..알면서 모르는척하지말고...정작 중요한 핵심은 해결 못하고 쓸대 없는 것만 해놓고 지원이라니..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합시다.

    특히 경기도 협회 ...아무런 실질적지원이 없다...수장을 잘못 뽑았나보다..경기도 태권도인들이....

    2020-03-21 12:17:0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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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제발 쓸데 없는데 돈 낭비 안했으면 좋겠다.

    2020-03-21 10:39: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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