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태권도 신흥 대학으로 빠른 성장… KTA 인증대회 승인받아


  

KTA 이사회, 겨루기,품새 부문 교내 개최 조건부경기북부 최초 총장배 승인

신한대학교 태권도교육융합전공 학생들이 '안중근의 꿈' 태권도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태권도 옷을 입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신한대가 태권도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북부 의정부에 위치한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 총장배 겨루기․품새 부문 총장배 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이로서 신한대 총장배 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앞으로 공식적으로 KTA 경기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KTA 상임 심판이 파견될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에도 전폭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대는 올해 남녀노소 태권도인 모두가 참여하는 ‘2019 신한대총장배 세계평화태권도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화제를 낳았다. 무려 1만7명의 참가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통합을 주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 저변 확대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학교를 알렸다.

 

짧은 성장 배경에는 이 대학 이사장을 지내고 올해 총장에 재취임한 강성종 총장의 지원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강 총장은 태권도 미래 비전을 발견한 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태권도를 통한 융합과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태권도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한대 강성종 총장

올해 국기원 자문위원으로 선임된 그는 이제 비태권도인이 아닌 태권도인의 마음으로 태권도 세계화와 진흥을 위해 학교를 비롯한 그간의 경험을 모두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의지는 올해 성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태권도교육융합전공을 신설, 태권도 전공을 단과대학으로 확대 시킬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세계평화태권도페스티벌 이라는 새로운 태권도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신한대 강성종 총장은 “페스티벌을 계기로 세계인이 태권도에 열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KTA 공식 인증대회 자격을 획득한 것은 경기의 공정한 심판과 원활한 경기 운영을 기대할 수 있어 대회의 필수적인 원동력이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태권도 과정을 신설했다. 다양한 연령층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태권도의 가치를 입증하는 게 신설의 이유다.

 

또한 태권도교육융합전공이 신설되면서 2020년부터는 학점은행제를 직접 운영, 20세에서 만학도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과와 학점은행제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전문교수진들에 이론과 실기를 교육받고 현장학습과 대회 운영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태권도 전문가들을 양성해낼 계획이며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롤 모델이 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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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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