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첫 공모제로 선임된 이사 12명은 누구?

  

절차와 과정 거쳤지만, 참신한 인물은 후보에도 들지 못해

설명

 국기원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신규 이사 선임을 사상 첫 공모제로 시행했다.

 

절차와 과정이 이전보다 확연하게 강화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제도권과 가까운 인사들로 구성돼 기대만큼 참신한 인물 등용은 실패했다는 평가다.

 

국기원은 17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재적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열 원장 주재로 ‘2019년도 제9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 12명을 선임했다.

 

앞서 새 정관 개정에 따라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 8월 8일 ‘제7차 임시이사회’에서 태권도 유관단체와 전문단체에서 10명의 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 장용갑)를 구성했다.

 

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15일간 ‘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 접수를 받았다. 총 144명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 후보자의 적격여부를 심사한 뒤 국기원 이사장(직무대행)이 정한 신임 이사 수 15명의 2배수(30명)를 투표로 선정해 이번 이사회에 추천했다.

 

장용갑 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의 위원회 활동 경과 보고가 끝난 후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의 수를 20명 이상 30명 이내로 선임하기 위해 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후보자 3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5차까지 진행된 투표를 통해 12명의 신규 이사가 선임됨에 따라 국기원 재적이사는 기존 9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선임된 신규 이사는 국내에서는 김무천(1957년생, 전 KTA 사무처장), 김지숙(1967년생,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손천택(1953년생, 전 국기원연구소장), 윤오남(1960년생, 조선대 교수) 이숙경(1972년생, 전주대 교수), 임미화(1974년생,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이사), 임종남(1961년생, 경기도태권도협회 행정부회장), 전갑길(1957년생, 제16대 국회의원), 지병윤(1957년생, 백석대 교수) 등 9명, 해외에서는 박천재(1960년생,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차상혁(1959년생, 미국 태권도장 운영) 등 한국계 2명과 외국인으로는 불가리아태권도협회 슬라비 비네브(Slavi Binev, 1965년생,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이 유일하게 선임됐다.

 

유일한 외국인으로 이사에 선임된 슬리바 비네브는 <무카스>와 소피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태권도 본부의 이사가 된 것은 태권도인으로써 매우 큰 영광이다. 사실 이사가 될 것이라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힌뒤 "유럽의회과 불가리아 국회의원 경험과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 경험으로 국기원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최종 후보에 추천된 곽기옥, 김기동, 김세혁, 김영인, 박성철, 박종범, 박흥신, 이고범, 이기수, 이상철, 이준혁, 임장섭, 전상호, 정재규, 조영기, 허송, 황영갑, Varo David Barrahan Bech(무순) 등 18명은 낙선했다.

 

국기원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선임된 이사 임기는 국기원 정관 제12조 제1항 최초의 이사 선임 이후 선임되는 이사의 임기는 최초 선임된 이사의 임기와 같이 한다는 규정에 따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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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이력뿐만이 아니라 현장 검사도 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에 있는 사범들은 반드시 필요 합니다.현지에서 못된짓만 하는 사범들이 있거든요. 이들은 입만 살아가지고 못된짓을 하면서 현지교민회나 국기원에 오면 자기만이 최고 인척 떠벌립니다.

    2019-12-19 09:30:11 신고

    답글 0
  • 달마

    해외에서 활동 하는 국기원 한인 이사 선발시 기본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는 대한민국 정부 포상(대통령상, 총리상, 장관상) 중 최소한 하나 정도는 받은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오랜기간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공과 덕을 쌓았다면, 한인회, 대사관, 주요 단체의 추천을 받아서, 그런 포상들을 한국 정부로 부터 분명히 받았을 것이다. 그래야 공식적으로 해외 활동을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고 1차로 검증된 사람이 아닐까? 국기원 해외 이사는 이렇게 검증된 사람들 중에 선발하면 문제가 적을 것이다. 국기원의 이미지를 쇄신하려면 , 이미지 좋은 이사를 선발해야 한다!

    2019-10-21 13:15:1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1
    • 태권인

      꼭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는 포상을 받았다고 다 공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지인들에게 단증비 를 받고 단증을 주지 않았거나 돈을 빌려쓰고 갑지않는등 태권도의 이미지를 망친 사람도 대한민국 정부의 포상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런 사기꾼이 왜 포상을 받았을까요? 이유는 현지 한은회 인사들은 이런 내용을 모르고, 본인(사기꾼)의 감언이설로 준것이죠. 또 이런 사기꾼은 현지 협회에 도장 등록도 못하고 있는 떠돌이로 현지 한인회나 국기원에 오면 자기 혼자 태권도를 현지에서 장악한것처럼 허풍을 떨기도 합니다.

      2019-10-23 15:58:04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인

      수정: 갑지 않는=갚지 않는

      2019-10-23 16:18:51 신고

      0
  • Peter

    위 신임 이사중에서 차 상혁 이란분의 적절치 못한 행실과 태권도를 통해 금전 사기등으로
    미 워싱턴 지역에서 피해자 사범님들이 여러이며 국기원 단증 사기로 권력남용 등을한 차 상혁 신임
    국기원이사 를 철회해 줄것을  다음과 같이 간절이 요청 합니다
    다        음
         성명서 : 미 워싱턴주에서 선배 후배 사범님들에게 금전적 사기를 일삼고 선배,후배 사범님들 눈에 피눈물
                 나게하고 결국 후배 사범님 가정을 파탄 시키며 이곳 워싱턴주에 태권도 이미지를 실축시킨 차 상혁
                  신임 이사를 철회해 줄것을 요청합니다.
                                      ***   차 상혁 의 사기 행각  ***
    하나 :  차 상혁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온 황 00 사범 도장 수련생들 국기원 단증을
           해준다며 $1.200 정도 받아 자취을 감춤.
      하나 : 차 상혁 은 2008 년 시애틀에서 도장을 운영하면서 후배 김 00 사범에게 미화 3만불을 받고 동업을
            하자고 했으며 이후 이 후배 사범 이름으로  크레딧카드 5장을 발급받아 1억원을 몰래 썼으며
            BMW 를 사는데 후배 김 00 사범님에게 보증을 써달라한후 돈을 값지않아 후배 김 사범이 돈을 갚음.
           이후 김 사범은 신용불량이 됬으며 죽을려고 극단적인 생각도 함.
      하나 : 차 상혁은 시애틀에서 또다른 도장을 운영 하는데 선배 이 00 사범님이 건물을 10년 동안 쓸수있도록
          대신 싸인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태권도장 건물 랜트비를  내지않아 선배 사범님이 고스란히 집까지 날리고
          대신 값음.
    하나: 2007년 시애틀 커클렌드에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중국 사범에게 4월18일 차 상혁은 도장을 매입 하기로
        하고 $ 1.000불 을주고 나머지$ .7000 불은 금방 주겠다고 하며 수표책 $2.000 불을 적어줌 그 수표책은
         돈이 들어 있지 않는 가짜였음. 또한 차 상혁은 2008년 갑자기 도장 문을닫고 잠적했으며 3년 남은 리스를
         고스란히 김 중국사범님 이 변상함. 이로인해 김 중국 사범님은 가정이 파탄나고 이혼을 하게되고 극심한
         우울증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했음.
     ** 이뿐만 아니라 비 태권도인 들에게 까지 금전적 손해를 입히고 잠적 하는 바람에 이곳 태권도 사범뿐
        아니라 동포 사회에서도 태권도하면 차 상혁 사기꾼하며 혀를차고 있으며 민족의자존심 태권도의 이상을
        실축 시키는 자를 어떻게 국기원 신임 이사가 됬는지 ?

    2019-10-21 12:03:53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사기꾼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국기원 이사 선정과정부터 청명하게 했더라면, 골라 낼 수 있었을 텐데..
      국기원 신입이사가 된 후 국기원의 힘을 입어 변질될까 걱정됩니다.

      2019-10-22 10:21:56 수정 삭제 신고

      0
    • 하림

      맞습니다. 이건 아닌것 같네요. 저도 익히 들어 알고있던 내용이라 의아해 했는데... 국기원 이사는 정말... 신뢰하기 힘든 조직입니다.

      2019-10-30 01:30:33 신고

      0
  • 태권도인

    144명이나 지원을 했는데 처음에 15명을 선발한다고 했으면, 15명을 선발해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본다. 5차를 하든 10차를 하든 8~9명의 현 이사들이 30명의 이력을 제대로 검토는 했는지 의심스럽다.최대한 많은 이사를 선발해야지... 현 이사들이 아는 지인들은 다 이사로 선발되었다고, 12명 선발로 그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 144명의 지원자들은 모두 호구인가?

    2019-10-18 20:04:1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

    저기 차모씨는 경기도 협회에서 징계도 받았는데 국기원 이사가 됐다고???? 국기원 아직 달라진게 없고만 ㅉㅉ..

    2019-10-18 14:58:0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