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 국기원 방문, 왜?


  

25일(수) 오후 4시 10분 국기원 도착…시범단 공연, 명예단증 수여 등 환영행사 참석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국기원에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불가리아 총리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가 바쁜 방한 일정 속에 국기원에 방문했다.

 

태권도시범을 보고 감명을 받은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BOYKO BORISSOV) 는 이번 방한 일정에 국기원 방문을 희망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불가리아대사를 비롯한 불가리아 정부 관계자들과 25일 오후 4시 10분 국기원에 방문,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 등 국기원 임직원의 영접을 받으며 국기원에 들어섰다.

 

밝은 표정을 지으며 국기원 서쪽 현관에 비치된 방명록에 서명을 한 뒤 이사장실로 이동,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과 잠시 회동한 후 환영행사가 준비된 중앙수련장(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환영행사는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과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 등 불가리아 정부, 언론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원 홍보영상 상영과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으로 시작됐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을 보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약 10분간 축하시범을 보이는 동안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태권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축하시범이 끝난 후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국기원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태권도 도복을 착용하고 손날격파를 했다.

 

이어서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기원을 대표해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했고, 태권도를 통한 양국의 교류증진과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우)가 홍일화 국기원 이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명예단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먼저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저도 무술인으로서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인기가 높고, 세계인이 즐기고 있는 무술이다. 태권도는 불가리아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다.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자 스포츠가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와 자기 자신을 엄격히 절제하며 수련해야 하는 무술이다. 따라서 불가리아 정치가들도 태권도를 배워야한다”며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과 기념촬영을 마친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국기원을 출발했다.

 

한편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국기원을 방문한 25일(수)부터 전국경제연합회 주관 환영만찬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2박 3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불가리아는 최근 태권도 국제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내달 세계태권도연맹(WT) G4 '소피아 2019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3‘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2020 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가리아 #보이코 보리소프 #국기원 방문 #국기원 #소피아 #국기원시범단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