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F 주짓수 GP 누르술탄 대회 성황리에 개최

지난 19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국제주짓수연맹(이하 JJIF)의  국제 대회, '누르술탄 주짓수 Grand Prix'가 막이 올랐다. 대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JJIF의 4가지 세부 종목인  파이팅(Fighting), 듀오 시스템(Duo-System), 네와자(Ne-Waza), 컨텍(Contact) 경기 대회가 모두 진행된다.

이 중 주짓수 네와자 경기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지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채택되었다.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짓수 네와자 경기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경기와 그 형태가 동일하다.)

이번 누르술탄 주짓수 대회는 JJIF와 더불어 아시아주짓수연합(이하 JJAU), 카자흐스탄 주짓수 협회의 주최 및 주관,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누르술탄 시 문화체육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누르술탄 대회에 이어서 JJIF의 다음 국제 주짓수 대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주짓수 챔피언쉽'이다.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한민국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정식종목이기도 한 JJIF의 주짓수는 그 전까지의 국제 대회들을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한다.

(1) 누르술탄 주짓수 Grand Prix - 6/19~6/23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2) 아시안 주짓수 챔피언쉽 - 7/14~7/21 [몽골 울란바토르]

(3) 아부다비 프로 그랜드슬램 - 7/27~7/28 [일본 도쿄]

(4) 월드 비치 주짓수 챔피언쉽 - 8/1~8/3 [태국 파타야]

(5) 태국 오픈 주짓수 챔피언쉽 2019 - 8/8~8/11 [태국 방콕]

(6)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대회 - 8/30~9/2 [대한민국 충주]

이처럼 JJIF의 주요 국제 대회 및 행사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주짓수 유일의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JJIF의 주요 무대, 즉 국제 스포츠 주짓수의 중심이 아시아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JIF 수뇌부는 이번 누르술탄 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주짓수 협회, 문화체육부 관계자와도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UAE(아랍 에미리트)를 제외하고, JJIF 소속의 아시아 국가 중 그 활동의 규모와 관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는 크게 태국, 카자흐스탄, 몽골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들 국가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이전까지 모두 JJIF 주관의 국제 주짓수 대회를 개최하는 국가들이다.

이번 누르술탄 대회에서는 JJIF의 파나지오티스 테오도로풀루스 회장, JJAU의 사무총장, 대외협력위원장이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과 카자흐스탄 주짓수 협회장을 동반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지난 20일 JJIF는 소식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주짓수 협회장은 누르술탄 시의 문화체육부 부장관이기도 하다.) 

주짓수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써 천명한 JJIF의 최근 아시아 활동이 두드러진다. 과연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위주의 활동들이 그들의 목표 성취에 얼만큼의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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