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시범단, 미국 서바이벌 쇼 출연… 최고 점수로 2차전 진출

미국 CBS　인기 서바이벌 TV쇼 ‘더 보이스’와 ‘아메리칸 아이돌’에 이어 방송되는 ‘더 월드 베스트(The World's Best)에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하 시범단)‘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전역에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국기원 시범단은 1차전에서 현지인의 수많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100점 만점 중 99점을 획득했다. 참가팀 중 1위 성적으로 2차전에 진출하게 됐다.

20명의 시범단원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제한시간 5분을 활용해 웅장한 음악에 맞춰 태권도 고난도 기술격파를 중심으로 시범을 선보였으며, 시범단이 출연한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방송의 경우 약 2천 2백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시범단 공연을 시청한 외국인들은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를 보는것 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기술들이 많았다’, ‘내가 살아오면서 본 공연 중 최고였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CBS 야심작인 ‘더 월드 베스트’는 미국 3대 토크쇼로 손꼽히는 ‘제임스 코든쇼’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James Corden)이 진행하며, 영화 ET, 첫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 에미상 수상자인 ‘루폴 안드레 찰스’(Rupaul Andre Charles), 세계적인 컨트리 가수 ‘페이스 힐’(Faith Hill) 등이 미국 전문가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채점 방법은 미국 전문가 3명(50점), 해외 전문가 50명(50점) 등 평가단이 각 팀별 공연을 관람한 후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더 월드 베스트‘는 지난 2월 3일 방송을 시작했으며 지난 6일과 13일 등 총 3회에 걸쳐 1차전(오디션)을 진행 및 2차전(배틀 그라운드) 진출 팀이 확정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2차전 진출팀은 오는 20일 저녁 8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경쟁을 통해 우승한 팀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천만 원)가 전달된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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