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 상금 걸린 ‘그랜드슬램’ 12일 팡파르… 한국 14명 출격


  

‘2018 WT 우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12일 개막, 총상금 7십6만불

…총 상금 76만불이 걸린 ‘우시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이 12일 막이 오른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만이 초청되는 이 대회에 한국은 남녀 8체급에 총 14명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약 8천만 원이 주어진다.

 

중국 우시에서 올해로 두 번째 여는 ‘2018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가 12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닷새간 열린다.

 

이대훈(우)이 지난 2017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결승에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자오 슈아이를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이대훈은 이 경기에서 이겨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가졌다.

남녀 8체급 올림픽체급으로 치러진다. 한 체급에 16명이 출전한다. ‘2017-2018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시드 1번을 받는다. 2018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는 2번, 직전 그랜드슬램 준우승자가 3번, 2018 그랑프리시리즈 우승자가 4~7번 시드를 배정 받는다. 그랜드슬램 예선 우승자는 8~9번, 그 외 그랜드슬램 예선전 은메달, 동메달, WT 기술위원회 추천선수, 개최국 선수 등이 함께 한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7만불, 준우승자는 2만불, 3위자는 5천불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은 선수와 코치가 7대3으로 분배한다. WT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자에게 주는 상금이 6천불인 것을 감안하면 10배가 넘는 큰 금액이다.

 

경기 방식은 약간 다르게 진행한다. 2분3회전으로 진행하되 2회전을 먼저 승리하면 승자가 된다. 3회전 2선승제 방식이다. 남자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2분 5회전으로 3회전을 먼저 승리한 자가 영광의 우승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5회전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골든라운드 회전에서 승자를 가린다. 남자부 우승을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한국은 ▲남자부 △-58Kg 김태훈(수원시청), 장준(홍성고), 김성신(나사렛대학교) △-68Kg 이대훈(대전시체육회), 신동윤(삼성에스원) △-80kg 남궁환(한국체대)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변길영(동아대학교) ▲여자부 △-49Kg 김소희(한국가스공사), 강보라(성주여고), 심재영(고양시청), 하민아(삼성에스원), △-57Kg 이아름(고양시청), △-67Kg 오혜리(춘천시청) 등 14명이 출전한다.

 

12일과 13일에는 16강전, 14일에는 8강전, 15일에 4강전이 펼쳐지고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 첫 회는 매주 남녀 2체급씩 이틀간 승부를 내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닷새간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진행돼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감은 덜할 것으로 기대된다.

 

WT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자체 랭킹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2020년 1월, 그랜드슬램 시리즈 체급당 누적 포인트 1위자의 해당 국가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다.

 

단, 출전 쿼터가 주어지는 2019 그랑프리 파이널까지의 올림픽 랭킹 5위 이내인 선수가 그랜드슬램에서 출전 쿼터 획득시에는 올림픽랭킹 6위자에게 출전 쿼터 기회가 부여된다. 그랜드슬램 누적포인트 2위자에게 출전 쿼터를 주진 않는다. 출전 쿼터 자체는 해당선수가 속한 NOC가 갖는 것이 원칙이다.

 

우시 그랜드슬램은 총 5일간 전 경기 WT홈페이지 (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 채널에서 () 에서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2일 평양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국제태권도연맹(ITF) 합의서 체결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도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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