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단-시범단과 4박5일 방북


  

ITF 공식 초청으로 WT 단독 방북, 평양서 WT-ITF 합동시범

2018년 4월 1일 WT태권도시범단이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에 물꼬를 뜬 세계태권도연맹이 4박5일 일정으로 단독 방북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과 WT태권도시범단 등 49명이 단독으로 방북한다.

 

WT시범단 평양 시범 공연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남측 예술단과 함께 방북해 최소 인원으로 방북했다. 이번에는 국제태권도연맹(총재 리용선, ITF) 공식 초청으로 WT-ITF 교류 차원에서 단독으로 방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WT는 조정원 총재, 아흐메드 풀리(Ahmed Fouly) WT 부총재 겸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존 코치파스(John Kotsifas) WT 부총재 겸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회장, 후세인 라파티(Hossein Rafaty) WT사무총장, 안젤로 치토(Angelo Cito) WT 집행위원 겸 이탈리아태권도협회장으로 구성된 총재단과 WT시범단(단장 나일한)은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다.

 

총 4박 5일간의 방북기간 동안 WT 시범단은 총 두 차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시범공연을 한다. 31일에는 단독공연 그리고 내달 2일에는I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11월 1일에는 태권도성지관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7개월 전 방북시 WT 총회와 집행위원회 일정으로 시범단과 함께하지 못했던 WT 총재단은 이번에는 함께 방북길에 올라양 단체간의 향후 태권도 발전에 관한 진전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WT와 ITF는 2014년 8월 유스올림픽이 열린 중국 난징에서 맺은 합의의정서에 의해 2015년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서 사상 처음으로 역사적인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2017년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올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식전 공연 등에서 합동시범을 펼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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