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스TV] 두 다리 잃은 소녀 마이시 캣, 이제 태권도는 나의 꿈!


  

패럴림픽 국가대표를 꿈꾸는 영국의 9세 소녀 마이시 캣! 태권도를 통해 희망과 꿈을 키워!

WT 조정원 총재가 두 다리를 잃었지만 의족으로 태권도를 시작한
영국 마이시 캣에 그 꿈을 잃지 않고 계속 매진해 줄 것을 격려하면서
세계 태권도 챔피언에게 주는 블랙벨트를 선물로 줬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세계 최고의 태권도 선수들이 초청되는 '2018 WT 맨체스터 월드태권도그랑프리 4차전'이 열렸다. 

 

대회 이튿날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매우 특별한 태권도 수련생이 무대에 섰다. 그는 태권도가 너무 좋은 아홉 살 영국 소녀 마이시 캣(Maisie Catt). 태어난지 5개월만에 뇌척수막염으로 두 다리를 잃었다. 

 

그에게는 남들보다 불편한 몸을 가졌지만, 꿈이 있었다. 바로 패럴림픽 영국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는 것! 태권도를 시작한 동생 덕에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제 태권도는 마이시 캣 삶의 전부가 되었다. 

 

두 다리 대신 의족을 끼고 태권도에 도전하는 것이 쉽진 않다. 백 번, 천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났다.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현실에 지지 않고 당당히 이겨낸 결과다. 

 

이날 WT 조정원 총재는 마이시 캣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룰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주기 위해 그의 코치와 가족을 초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영국 BBC방송국과 온라인 중계가 이뤄지는 무대에서 그동안 배운 품새를 펼쳐 보였다. 

 

중심이 흐트려졌지만 절도 있는 동작으로 당당히 그간 배운 기술을 뽐냈다. 관중석에서는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조정원 총재는 그의 꿈이 좌절 없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WT 그랑프리 챔피언에게 주는 블랙벨트를 미리 선물했다. 꼭 이 다음에 실력으로 진짜 블랙벨터가 되어라는 격려와 함께 말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황주현 PD ㅣ pd@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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