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의원 “진천 선수촌과 공항에 태권도 조형물 설치하라”

  

2018 국정감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에 태권도 조형물 설치 요구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태권도 ‘국기(國技)’ 법제화가 본격 시행된 지난 18일 태권도복을 입고 국정감사에 참석해 큰 화제를 모은 태권도 9단 고단자 출신의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이 이번에는 대한체육회에 태권도 조형물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동섭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안민석) 국정감사 피감기관인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질의 순서에서 “태권도는 69개 단체 중 우리나라 국기다. 그러면 대한민국 대표하는 (진천) 선수촌에 태권도 조형물이 있어야지 않으냐”면서 “수영만 있어선 안 된다. 태권도는 더 크게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기흥 회장은 “조만간에 바로 예산이 세워지는 대로 하겠다”고 답변하자 “이미 약속 했지 않았느냐. 꼭 예산을 세워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재촉했다.

 

이어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첫 번째 맞이하는 인천공항에도 조형물이 없는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태권도 조형물이 없다는 것을 외국인이 지적한다”며 “태권도는 이제 우리 국기다. 곳곳에 태권도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구체화하도록 하겠다”고 하자 “말로만 하지 말고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를 재차 묻자 “태권도협회와 상의해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도 피감기관으로 국정감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다만, 조성이 늦어진 상징지구가 예산이 확보된 만큼 2020년 12월 완공에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주문을 받았다.

 

국기원은 오는 29일 이동섭 의원과 정세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장) 등 증인 요청으로 오현득 원장이 출석한다. 국기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정상화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태권도는 지난 3월 30일 이동섭 의원 대표 발의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해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제정된 바 있다. 4월 18일 정부 공포돼 6개월이 결과된 지난 10월 18일 본격 시행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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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섭 회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 태권도 조형물은 정말 꼭 필요한듯 합니다.
    태권도계를 위해 이렇게 힘써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8-11-05 19:34:3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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