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타오위안 월드GP 눈 앞에서 금 놓쳐... 집중력 부족탓
발행일자 : 2018-09-21 22:39:06
수정일자 : 2018-09-21 22:42:56
[한혜진 / press@mookas.com]
랭킹 1위 태국 패니팍에 골든포인트 석패... 한국 금3, 은1, 동3개 획득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가 올림픽랭킹 1위 태국의 패니팍 웅파타나키트(Panipak WONGPATTANAKIT)를 상대로 다 잡은 금메달을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놓쳐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21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Taoyuan Arena)에서 열린 ‘2018 WT 타오위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마지막 날 여자 -49KG급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서 터키의 루키예 일디림(Rukiye YILDIRIM)을 17대 3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패니팍 웅파타나키트.
3회전 중반까지는 7대1로 여유 있게 앞섰다. 패니팍 밀어차기 타이밍을 빼앗아 사이드 스텝으로 몸통 득점을 거푸 성공하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3회전 중반 집중력 부족으로 상대 앞발 밀어차기에 연달아 몸통 득점을 허용하며 7대 7 동점을 허용, 골든포인트에 돌입했다.
골든포인트서는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 유효타격에서 패니팍에 밀려 우세패로 금메달은 패니팩 목에 넘어갔다.
김소희는 올림픽랭킹 1위 패니팍을 상대로 노련한 전략을 구사했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 헛점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큰 숙제를 안게 되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김훈(삼성에스원)은 8강전서 영국의 다이몬 삼순(Damon SANSUM)에게 골든포인트에서 패했다.
이 체급서는 러시아의 막심 크람소프(Maksim KHRAMTCOV)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디부아르의 세익크살라흐 시세(CheickSallah CISSE)를 34대 16으로 승리, 그랑프리 3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간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김소희 은메달을 보태 금3, 은1, 동3개를 차지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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