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든 ‘세계무예마스터십’… 무예 올림픽으로 한 발 더


  

WMC 이시종 위원장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방문, 국제 스포츠계 인사 만나

 

WMC 이시종 위원장이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ANOC위원장과 만나 세계무예마스터십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는 면담을 하고 있다. 

‘무예 올림픽’을 표방하고 지난 2016 첫 막을 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내년 2회 대회를 앞두고 국제 스포츠계에 한층 관심을 더 끌고 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인도네시아가 3회 대회격인 2021년 대회를 유치할 의사를 밝히기까지 했다.

 

충주 세계무술축제를 비롯해 무예 진흥법과 무예올림픽을 표방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만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이시종 위원장(충청북도 도지사)이 아시안게임 개막 현장을 방문했다.

 

목적은 내년에 충주에서 개최를 앞둔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와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에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영향으로 그 인지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시종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제 스포츠 핵심단체인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수장이면서 아시안게임을 총괄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위원장(IOC위원, 쿠웨이트)을 만났다.

 

그에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취재와 목적을 설명했다. 더 많은 나라와 무예인 그리고 대중들이 관심을 갖도록 국제 스포츠 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에 공식 초청했다.

 

아흐마드 회장은 흔쾌히 내년 행사 방문을 수락했다. 아시아 실내무도아시안게임과 이번 아시안게임에 무예 종목을 추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그는 “아시아 무예가 세계적인 무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예가 스포츠화 되어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오고 있다”면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이며, 앞으로 적극 협조 하겠다”고 지지를 밝혔다.

 

WMC는 이번 ANOC와 OCA 수장을 겸임하는 아흐마드 위원장과 만남을 계기로 국제스포츠 3대 단체장(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GAISF 바우만 회장)에게 모두 세계무예마스터십을 홍보하고 지지 의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만남으로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서 열릴 IF포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GAISF 인증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이벤트가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방문 중 또 하나 성과로는 세계무예마스터십(WMC)의 첫 해외지부와 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 개최가 가시화 된 점이다.

WMC 이시종 위원장이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현지 전통 기념품을 선물받고 있다.

  이시종 위원장은 17일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회의실에서 2019 인도네시아 대선후보이자 세계펜칵실랏연맹 회장인 프라보오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그란드라 당 대표를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를 계기로 WMC 산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첫 단추를 끼웠다.

 

위촉식 현장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프랑보오 IMC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맞아 무예를 통한 한국과 교류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이다”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추구하는 인류평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훌륭한 교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촉식에 이어 곧 수하르토노 수라트만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장과 가진 면담에서 인도네시아가 2021년 개최예정인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를 공식화 했다. 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까지 맺었다.

WMC 이시종 위원장(우)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좌)와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세계무예마스터십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에 참석 중인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유승민 IOC위원, WMC위원이자 국제크라쉬연맹 박주희 반도핑위원장 등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스포츠 외교를 진행했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전 세계 100개국 4천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의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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