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르-김진호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첫날 동반 우승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9일 개막, 오는 13일까지 남녀 20체급 열전

한국 청소년 태권도가 세계청소년선수권 개막 첫 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종합 선두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튀니지 함마메트(Hammamet) 라 살레 쿠베르테(La Salle Couverte Hammamet)에서 개막한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42kg급 강미르(성주여중)와 남자 -48kg급 김진호(청주공고 2학년)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강미르가 우승 직후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강미르는 터키 고그바칸 에미네(Gogebakan, Emine)를 상대로 1회전 초반 몸통 득점을 3차례 내주며 6대0으로 승기를 빼앗겼다. 후반 앞발 견제와 머리 공격을 노리는 상대에 파고들어 근접 거리에서 몸통과 얼굴 기술을 퍼부으며 7대6으로 역전했다.

 

한 층 자신감을 가진 강미르는 2회전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압박했다. 유리한 근거리에서 연속 공격을 쏟아 부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한시도 멈추지 않고 기량을 맘껏 구사한 강미르는 2회전 종료직전 몸통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30대10 ‘점수차승’을 거뒀다.

 

소년체전 3연패와 유소년, 청소년 대표로 차세대 한국 여자 기대주로 주목 받은 강미르는 앞서 7일(현지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도 출전해 여자 44kg급 은메달을 따 올해 10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에 출전한다. 

 

2015 무주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 첫 국가대표로 출전해 예선탈락한 강미르는 이후 아시아유소년선수권과 2015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그리고 유스올림픽 선발전까지 내리 세 번 연속 결승에서 져 준우승 징크스를 가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 징크스는 말끔히 씻어냈다. 

김진호가 결승에서 터키 폴라트 고르켐을 상대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진호는 터키의 폴라트 고르켐(Polat Gorkem)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1회전 몸통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후 주먹과 몸통 기술로 3회전까지 실점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0대0으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태국을 24대10으로 여유 있게 이겼다.

 

기대를 모았던 이장회(풍생중, 3년)는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남자 45kg 우승을 차지한 이란의 로트피 호세인(Lotfi Hossein)에게 준결승에서 ‘채찍 머리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며 2회전 50대7 점수차패 당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44kg급은 영국의 스미스 조르딘(Smith Jordyn)이 태국의 존콜라탄아와타나 추(Jongkolrattanawattana, Chu)를 이기고 우승했다. 이 체급 우승에 나섰던 권지혜(수원정보과고)는 8강 메달권 문턱에서 태국에 져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막을 연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오는 13일까지 닷새간 열전을 펼친다. 만 15세부터 17세 남녀 선수 10체급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는 120개국에서 962명이 출전했다. 이는 1996 바르셀로나 제1회 대회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출전한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대회 이튿날인 10일 남자 -51Kg 송태랑(홍성고), -55Kg 이기영(한성고) 여자 -49Kg 유은진(시온고), -46Kg 이예지(포항흥해공고) 등 네 명이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튀니지 함마메트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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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계신 선수들, 코치 감독님, 스텝들, 기자님들, 촬영팀들 모두들 수고 많으십니다!! 좋은 소식 빠르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십쇼^^

    2018-04-10 13:3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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