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2018 그랜드슬램' 경기시행규칙 개정… 어떻게 바뀌나?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 그랜드슬램 경기시행규칙 개정

2020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최지, 불가리아 소피아 개최

WT 조정원 총재(중앙)가 튀니지 함마메트 라 바디라호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지난연말 론칭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에 대한 경기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체급별 12명으로 제한했던 쿼터를 16명으로 확대했다. 더 많은 선수가 뛸 수 있게 됐다. 이 대회에서 입상 성적은 WT 올림픽랭킹과 세계랭킹에 포함돼지 않지만, 별도로 집계해 2020년 1월기준 최고점수를 얻은 선수의 해당국가에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여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4일(현지시각) 튀니지 함마메트 라 바디라호텔(La Badira)에서 2018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시에서 4주간 체급별 최고의 선수를 초청해 타이틀매치 성격으로 창설한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에 대한  세부 경기시행규칙(Standing Procedures)을 개정했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청)이 지난 1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7-2018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 남자 -68KG급 결승에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자오 슈아이를 상대로 오른발 머리 공격을 하고 있다.

2017시즌에는 올림픽 우승자와 세계선수권 우승자, 그랑프리 파이널과 시리즈 우승자 등 체급당 12명 참가를 제한 했지만, 2018-2019 시즌에는 체급당 16명이 참가 폭을 확대했다.

 

올해 그랜드슬램은 지난해보다 조금 일찍 막을 연다. 매주 마다 열렸던 경기도 일부 변경됐다. 현재 계획으로는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다.

 

2018 시즌은 ‘2017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1번 시드를 부여받게 된다. 2018 UAE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가 2번, 2017 그랜드슬램 2위자가 3번, 2018 그랑프리 시리즈4 우승자가 4번, 2018 그랑프리 시리즈 3 우승자가 5번 등으로 시드 우선권이 부여된다.

 

2020년 1월에 그랜드슬램 시리즈 체급당 누적 포인트 1위자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다.

 

단, 출전 쿼터가 주어지는 2019 그랑프리 파이널까지의 올림픽 랭킹 5위 이내인 선수가 그랜드슬램에서 출전 쿼터 획득시에는  올림픽랭킹 6위자에게 출전 쿼터가 돌아가고 그랜드슬램 누적포인트 2위자에게 출전 쿼터를 주진 않는다.

 

출전 쿼터는 해당선수가 아닌, 해당 국가(국가올림픽위원회, NOC)가 갖는 것이 원칙이다.

조정원총재(우)가 2020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에게 개최지 확정 증서를 전달하고있다.

이날 집행위원회는 ‘2020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불가리아  소피아(Sofia)를 선정했다. 이로써 불가리아는 '2019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 에 이어 2020년 세계청소년대회 등 WT 빅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게 됐다.

 

2019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조정원 총재는 회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4월 1일 요르단 아즈락 난민캠프에서 성공적인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알림과 동시에 더불어 역사적인 WT-ITF의 합동 공연이 평양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태권도가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 임시집행위원회는 2018년 11월 21일 그랑프리 파이널과 갈라시상식이 개최되는 UAE 후자이라(Fujairah)에서 열린다.

 

집행위원회 다음 날인 5일에는 함마메트 솔 아주르 호텔(Hotel Sol Azur)에서 209개국 회원국이 참가하는 WT 총회를 개최한다. 경기규칙 일부 개정안이 상정됐다.   

 

한편, 6일과 7일에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선발전이 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 경기장(La Salle Couverte Hammamet)에서 열리며, 이어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같은 장소에서 ‘2018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무카스미디어 = 함마메트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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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경기들이 어찌 하여 중동국가에서만 열리나요? 그 지역은 전쟁으로 어수선한 나라들인데 과연 안전하게 경기를 치룰수 있을른지??

    2018-04-05 14:17:5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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