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시범단 31일 방북… 평양서 총 두 차례 시범
발행일자 : 2018-03-26 15:56:49
수정일자 : 2018-03-26 16:16:36
[한혜진 / press@mookas.com]
16년 만의 방북, 태권도전당-평양대극장서 2회 시범공연 예정
남북 관계 개선에 마중물이 되었던 태권도가 오는 31일 방북한다.
4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는 31일 평양 방문이 확정된 우리 측 예술단에 태권도시범단도 함께 한다. 아직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정부 측은 태권도시범단이 이번 예술단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측 태권도 시범단은 그동안 북측 ITF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온 세계태권도연맹(WT)시범단(단장 나일한, WT시범단)이 최종 확정됐다. 시범단은 오는 31일 출발해 4월 3일까지 3박4일간 총 두 차례 시범을 선보인다.
남측 태권도가 북측 초청으로 방북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시범단은 총 20명과 스태프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임원은 난민 캠프 개소식과 튀니지 집행위원, WT 총회 등 다른 일정으로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한다.
첫 공연은 1일 태권도전당에서 60분 동안 단독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2일에는 평양 대극장에서 ITF와 각각 25분씩 교차 시범을 한 뒤 5분간 합동 시범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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