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위’ 해체했던 KTA… '대회위원회‘로 부활


  

과거 기술전문위원회 ‘의장격’ 겨루기와 품새 이원화해 ‘경기본부장’으로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태권도협회 2017년도 결산이사회가 열리는 중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체재가 대회 현장을 총괄하는 소위 ‘기술위원회’ 다시 손질했다.

 

취임 후 첫 대회운영 조직인 기술위원회를 변화와 개혁을 위해 해체했다. 기존 ‘의장’ 중심에서 산하분과를 필요성과 중요서에 따라 독립책임제로 운영해왔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심판위원회와 경기위원회 등이 독립적으로 운영했다.

 

분명 변화로 인해 권위적이면서 제도권 정치 이해관계와 멀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컨트롤타워 부재로 역할구분과 중심이 잡히지 않은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인사권을 가진 최창신 회장은 차기년도에 일부 수정을 할 것을 예고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17년도 결산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대회 운영시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현장 위원회를 하나의 ‘대회위원회’로 통합관리 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겨루기’와 ‘품새’를 분리하기로 했다.

 

더불어 겨루기 지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위해 겨루기와 품새를 분리하기로 했다.

 

2018년도 대한태권도협회 대회위원회 조직도

대회위원회 ‘경기임원장’은 상근이사가 당연직으로 맡는다. 따라서 오일남 상근이사가 대회위원장인 경기임원장을 맡게 된다. 만약 부재시에는 경기담당 부회장이 맡게 돼 있어 윤종욱 부회장(경북태권도협회장)이 책임을 지게 된다.

 

과거 기술전문위원회 의장격인 경기부임원장은 겨루기와 품새 각종 위원회를 총괄할 인사를 곧 선임해 ‘겨루기 경기본부장’과 ‘품새 경기본부장’으로 임명한다. 현장의 원활한 대회운영 관리를 위해 류호윤 사무처장이 공동으로 경기부임원장을 맡는다.

 

겨루기 경기부 산하에는 ▲경기위원회 ▲심판위원회 ▲기록위원회 ▲질서위원회 ▲영상판독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있다. 품새 경기부 산하에는 ▲품새 경기위원회 ▲품새 심판위원회 ▲품새 기록위원회 ▲품새 질서위원회 등 4개 위원회로 구성한다.

 

구 소청위원회는 ‘경기감독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경기임원장과 경기부임원장, 각위원장이 맡고 사무국 경기부장이 당연직 간사를 맡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24명 중 14명이 참석해 ▲2017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2018년도 사업예산 및 예산 ▲각종 규정 제․개정 ▲2018년도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상정 등 총 네 가지 안건을 상정해 심의 의결했다.

 

협회 지난해 결산액은 약 118억원. 2018년도 ㅇ산액은 약 100억 9천만원으로 원안 의결됐다. 또한 대회위원회 규정, 영상판독위원회 규정이 제정되었으며, 국가대표선발 규정을 비롯한 5개 대회관련 규정이 개정되었다. 회장선거관리 규정 외 7개 일반 규정이 정관 및 상위규정에 맞춰 개정되었으며, 인사규정 등 처무 관련 5개 규정은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춰 개정되었다.

 

한편, KTA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1월 24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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