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월드스타 아프리카 대륙 ‘코트디부아르’에 총 집결


  

WT, 2017 그랑프리 파이널-월드컵단체대항 And 2017 갈라 어워드 개최

파이널 3연패 도전에 나서는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2013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상대 공격을 뒤후려차기로 반격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코트디부아르에 태권도 월드 스타들이 총 집결한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포함해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최고 실력을 발휘한 세계 최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7 월드 태권도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과 최고의 단체대항전인 월드컵 그리고 올해 최고의 선수와 지도자 등을 가리는 갈라 어워즈까지 한 곳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현지시각으로 12월 2일부터 이틀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드스포츠경기장(Palais des Sports)에서 올림픽 남녀 8체급 상위 16명만 초청하는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을 개최한다.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같은 경기장에서는 올해 최고의 단체팀을 가리는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이하 월드컵)’이 펼쳐진다.

 

두 대회 중간인 4일에는 대회 본부숙소인 아비장 래디슨호텔(Radisson Hotel)에서 ‘2017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2017 WT Gala Awards)’도 열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는 이번이 최초다. 앞서 지난 9월 모로코에서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그랑프리 2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13년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WT 최고 권위의 파이널과 갈라 어워드가 개최된 배경에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코트디브아르 세이크 샬라 시셰(Cheick Sallah Cisse)가 금메달을 배출한데 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에서 강력한 유치 운동 끝에 개최를 확정 지었다.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올림픽 남녀 8체급 상위 16명 초청

 

한 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은 WT 11월 올림픽 랭킹 기준 남녀 각 4체급 상위 16명을 초청한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우승자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우승자인 태권도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을 비롯해 리우 올림픽 금메달로 코트디브아르 태권도 영웅이 된 세이크 샬라 시셰(Cheick Sallah Cisse)와 요르단의 아흐메드 아부가쉬(Ahmad Abughaush), 태권도 여제 영국의 제이드 존스(Jade Jones), 비앙카 윅든(Bianca Walkden), 중국의 정수인(Shuyin Zheng) 그리고 무주 세계선수권에서 최우수 남자선수로 선정된 압둘 이소우푸우(Abdoul Issoufou) 등 42개국 1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남자부 -58Kg 김태훈(수원시청), -68Kg 이대훈(한국가스공사), 김석배(삼성에스원), -80Kg 김훈(삼성에스원),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여자부 -49Kg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한체대), -57Kg 이아름(고양시청), -67Kg 오혜리(춘천시청), +67Kg 안새봄(춘천시청), 이다빈(한체대) 등 역대 가장 많은 11명이 출전한다.

 

이대훈은 2015 멕시코시티와 2016 바쿠 파이널 연승에 이어 대회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파이널은 WT G8 대회로 올림픽과 동일하게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각 체급 금, 은, 동 수상자는 우승 상금으로 미화 6천 달러, 3천 달러, 1천 달러를 수여한다.

 

‘2017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은 주최국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해 한국, 이란, 중국, 대만, 니제르, 모로코, 러시아 등 남자 8개 팀과 한국, 미국, 중국, 모로코, 코트디부아르 등 여자 5팀이 참가한다.

 

한 팀당 최소 5명, 후보 1명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다. 남자는 아제르바이잔, 여자는 중국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상대국 선수들의 큰 신장과 힘에 번번히 우승을 놓쳤던 한국은 다시 우승컵 탈환에 목표로 출전한다.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갈라 어워즈는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남녀 심판’, ‘올해의 코치’,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킥’과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최우수 대표팀’ 등을 시상하게 된다.

 

2017 WT 갈라 어워즈 최고의 관심사인 ‘올해의 남녀 선수’는 올해 열린 WT 주최 겨루기 대회인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4번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를 대상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심판이 갈라 현장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이대훈이 다시 한 번 선정 될지와 2017 무주 세계선수권 여자부 MVP로 월드스타로 등극한 이아름의 선전이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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