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희망이다" 태권도 지도자들 희망을 이야기 하다!


  

KTA 최창신 회장, 일선 태권도 지도자와 ‘태권콘서트’ 소통

최창신 회장이 태권도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를 이끄는 최창신 회장이 역대 협회장 중 최초로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와 만났다. 일선 지도자들의 고충을 듣고, 공감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협회 사업 반영할 뜻을 밝혔다.

 

최창신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7 KTA 지도자 전문교육 과정’ 첫째 날 저녁 대강당에서 열린 ‘태권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협회장 최초로 일선 지도자와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유상운송법과 심사제도 개선 등 일선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귀담아 정책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날 태권콘서트는 무술문화채널 <무카스미디어> 진행으로 “태권도는 희망이다” 주제로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500백 여 명의 태권도 지도자가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 일선 지도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목소리를 냈다.

 

오프닝은 다소 무거웠다. 졸업을 앞둔 태권도 전공생 다수가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마다하고, 다른 진로를 모색하는 인터뷰를 시작했기 때문. 일선 도장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는 현역 사범과 관장으로써는 다소 무거운 영상이었다. 그러나 희망은 존재했다.

이유빈 사범, 정준철 관장, 김종호 관장이 태권도 사범으로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왼쪽부터).

하루하루 공부하며 태권도 사범의 길을 걷는 2년차 이유빈 사범(수원 신나무태권도장), 열악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운영해 안정된 1인 태권도장 시스템을 갖춘 긍휼태권도장 정준철 관장, 60대 나이에도 매일 태권도복을 입고 수련생을 지도하는 김종호 관장이 게스트로 나와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희망적인 가치를 이야기 했다.

 

또 태권도 수련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수련생에 이야기도 큰 울림이 있었다. 우연히 다이어트코리아를 통해 태권도를 시작한 최윤정 씨와 박승현 씨가 직접 태권도 수련으로 놀라운 변화를 소개했다.

최윤정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로 122kg에서 85kg로 다이어트 성공에 이어 내년까지 55kg 도전을 밝히고 있다.
박승현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 다이어트로 몸짱이 돼 머슬매니아 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둘은 비만으로 몸과 마음이 나태해진 삶을 살았지만, 태권도 수련을 계기로 180도 바뀐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태권도가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준 만큼 이날 방청하는 태권도 지도자들도 모두 멋지다며 감사 인사를 해 방청객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최창신 회장은 게스트에 나선 태권도 지도자와 수련생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며 “태권도는 역시 희망이다”고 말했다. 또 태권도 사범(師範)의 남다른 무게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 일선 도장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 태권도장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이어갈 뜻을 전했다.

 

태권콘서트 게스트가 무대에 올라 태권도 희망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날 태권콘서트에는 지난 16일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희망아이태권스쿨 윤병국 관장은 복구를 뒤로하고 온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지도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또 박한섭 강사도 도장에 피해가 있음에도 진행임원으로 참가해 직무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함께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la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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