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태권도 여제 ‘누르 타타르’ 결혼… 에르난도 대통령과 약속!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 획득 후 약속, 5년 뒤 대통령 내외 참석해 눈길

타타르 누르가 무주 세계선수권에 우승을 차지한 후 예비 남편과 에르도안(중앙) 대통령을 만났다. 


‘2017 WT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금메달리스트 누르 타타르(Nur Tatar)가 함께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는 이란의 메런 에스카리(Mehran Askari)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이 부부의 결혼식에는 여러 태권도인이 자리했다. 그런데 매우 특별한 하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과 영부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gan)이 함께 참석한 것. 뿐만 아니라 터키 체육부 장관과 외무부 장관도 함께했다.

 

터키를 대표하는 태권도 선수라도 대통령 내외와 장관들이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럴만한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5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은메달을 획득 후 귀국한 타타르는 당시 국무총리였던 에르도안으로부터 축하 연락을 받았다.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다음에는 우승을 기대한다는 그의 말에 타타르는 세계선수권대회 혹은 다음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답했다. 또한 금메달을 획득 할 경우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르 타타르 결혼식에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5년 후, 타타르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페이지 멕퍼슨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그녀는 그와의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몹시 자랑스러워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역시 그녀에게 바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부인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수습기자 | pla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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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

    누르 타타르 선수 추카추카~ 결혼식에 대통령 부부가 오면 어떤 기분일까??

    2017-09-12 14:43:32 신고

    답글 0
    • 하이

      대통령이 어떤사람인가에 따라 다르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9-12 14:43:54 신고

      0
  • 비태권도인

    참나~ 우리나라는 선수 결혼식에 대통령 참석하면 시합 출전도 못하겠지?? 태권 꼰대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거야 아마ㅋㅋㅋ

    2017-09-12 14:38:59 신고

    답글 0
    • 나라

      문재인 대통령 만세~!! 예~

      2017-09-12 14:4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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