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남북관계 ‘징검다리’ 될수 있는가?


  

국기원연구소, 25일 ‘남북 태권도 교류 주제’ 세미나 개최

지난 2017년 6월 ITF 북측 시범단이 방한해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축하 시범공연을 펼친 후 문재인 대통령과 WT 조정원 총재, ITF 리용선 총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 더욱이 악화되는 남과 북. 이럴 때일수록 민간 교류가 필요하다. 그게 태권도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지난 6월 말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한했다. 10년 만이다.

 

ITF 역시 한국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태권도이지만, 1980년 북한을 중심으로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ITF=북한태권도 인식이 강화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ITF 역사 재조명과 국내 활성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나아가 남북관계처럼 딱딱하게 굳었던 세계태권도연맹(WT)은 물론 국기원까지도 ITF와 기술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WT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 6월에 WT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식에 ITF시범단을 공식 초청했다. 이 기간에 ITF는 창립 51년 만에 국기원에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소장 이봉, 이하 연구소)는 남북 태권도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5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태권도, 남북의 징검다리를 대주제로 개최한다. 태권도 관련 연구자, 수련생,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6ITF 수뇌부와 조선태권도위원회 소속 시범단원이 태권도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기원에 역사적 방문을 했다. 66년 창설된 ITF 역사상 최초의 방문이다.

 

당시 각계 전문가들은 북측 시범단 방문의 상징성보다는 남북 태권도 교류를 통해 태권도가 전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기원 연구소 측은 북측 ITF 태권도시범단의 역사상 첫 국기원 방문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남북 태권도 교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실천방안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학술세미나는 오인호 박사(가천대학교)가 사회를 맡고 남북 태권도 교류를 위한 법제도 등 기반 고찰(박영옥 원장, 한국스포츠개발원) 남북 관계에서 태권도 단체의 역할(서진교 교수,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남북 태권도의 교류 및 문화 콘텐츠 협력방안(홍성보 박사, 북한대학원대학교) 등의 주제로 발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김동선 경기대학교 교수, 김학수 전 스포츠투데이 편집국 국장(한국체육대학교 박사), 성문정 한국스포츠개발원 수석연구위원, 임신자 경희대학교 교수, 조현주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은 오는 9WT태권도시범단과 함께 평양에서 열리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에 초청돼 방북 예정이다. 이 기간에 양 기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개막식 합동시범에 대한 협정서를 체결한다고 양 단체장이 지난 6월 무주에서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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