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올림픽 출전한 태권전사들‘금의환향’


  

금 4, 은3, 동1 획득… 김포시청 김학성 겨루기부문서 2연패

 

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선수들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가지고 금의환향했다.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단은 1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지에서 탑승지연이 돼 5시간 늦게 도착했다. 늦은 밤으로 도착시간이 변경됐음에도 입국장에서 협회와 선수단 소속팀, 가족들로 가득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선수들 성적을 떠나 올 한해 부상 없이 모두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잘 임해주고, 이번 데플림픽에서 모두 건강히 무사하게 다 귀국해줘 그 점이 가장 감사하다면서 장애인 태권도는 장애유형을 떠나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두 개의 올림픽에 출전하는 종목이기에 어느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올 한 해 선수단을 이끌며 데플림픽까지 함께한 임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자 사랑한다! 고맙다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선수들과 함께 눈시울을 붉혀 잔잔한 감동을 줬다.

 

특히 남자 겨루기 -80KG급에 출전한 김학성(김포시청)은 홈팀 터키 선수를 맞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지난 2013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09 타이베이 데플림픽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임대호는 준우승했다.

 

한국은 2009년 타이베이 데플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이 채택된 이후 첫 출전해 2013 소피아에 이어 세 번째 출전했다. 선수 발굴 미흡으로 2009년에 경기를 뛴 선수들도 아직까지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

  

품새부문에 출전한 최혜성은 남자 단체전 우승과 혼성 1위로 2관왕과 개인 2위를 차지했다. 역시 박혜정도 최혜성과 팀을 이뤄 혼성 1위와 개인 우승으로 2관왕 했다. 데플림픽은 품새와 겨루기 등에 복수 출전이 가능 한다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경기결과


품새 남자 개인 2최혜성

품새 혼성 1최혜성, 박혜정

품새 남자 단체전 1최혜성, 우창범, 임대호

품새 여자 개인 1박혜정

품새 여자 단체 2박혜정, 김희화, 이진영

남자 80kg 1이학성

남자 +80kg 2임대호

여자 57kg 3- 이진영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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