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그랜드슬램’ 연내 중국서… 우승자 7만불 상금


  

중국 우시서 연내 총상금 80만불 걸고 올림픽 체급으로 개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중국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 자오 슈아이, 정수인 선수가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권도 대회로써는 최고 상금을 내걸고 세계 최고의 별들이 대결을 펼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연말에 개최를 앞두고 있는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이하 그랜드슬램)’ 구체적인 구상을 소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정원 총재와 양진방 사무국장, 중국올림픽위원회 임원, 중국 장수성과 우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와 여자부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정수인(Shuying Zheng)과 자오 슈아이(Shuai Zhao)도 선수를 대표해 함께 했다.

 

조 총재는 재미있는 태권도 기치를 내걸고 올 봄 그리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비치태권도에 이어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플레이어가 많이 양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슬램 시리즈는 태권도가 좀 더 관중과 미디어 친화형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해 2020년까지 중국 우시에서 태권도 전용 경기장을 통해 열린다.

 

이 시리즈에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2017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우승자를 중심으로 체급별 12명을 초청한다. 그야말로 태권도 최고 별들만이 초청되는 대회다.

 

이 대회는 별도의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그랜드슬램 포인트를 별도로 만들어 체급별 최고의 점수를 가진 선수 한 명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태권도 대회에서 보기 드문 큰 상금도 내걸었다. 조직위원회는 총상금 80만불(한화 약 9억원)을 내걸고 우승자에게는 7만불(8천만원)을 준다. 이 금액은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수준의 큰 금액이다.

 

WT는 그랜드슬램에 한하여 ITF뿐만 아니라 이종격투기, 유도, 주짓수 등 다른 종목 선수도 WT 올림픽 경기룰을 따른다면 출전 기회를 준다고 전했다. 한체급당 WT는 약 4명을 와일드카드로 추천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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