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서울시태권도협회’ 새 회장 선거… 5파전 치열
발행일자 : 2017-05-16 15:18:28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149명 선거인단 투표로 새 회장 선출… 5월 24일 투표
조직 사유화와 부정적인 단체 운영 등으로 정상적인 협회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관리단체’가 된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정상화 초읽기에 돌입했다. 11개월 만에 새로운 회장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선거는 오는 5월 24일 치러진다. 15일까지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총 5명이 입후보 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후보자 기호 추첨, 선거인단 추첨 후 서태협 홈페이지에 후보자를 공고했다.
기호 1번 정재규(50년생, 전 관리단체위원장), 기호 2번 배병철(56년생, 태권도교육연구소 대표), 기호 3번 김철오(50년생, 태권도인), 기호 4번 이백운(52년생, 전 서초구태권도협회장), 기호 5번 최진규(61년생, 백호태권도장 관장) 등 5명이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오후에 그동안 태권도 단체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정견발표를 영상촬영했다. 편집된 정견발표 자료는 17일 서태협 홈페이지에 공고됨과 동시에 인터넷 언론매체에 배포된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16일부터 오는 23일 24시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태협 회원 1천235 중 무작위로 추첨된 149명의 선거인단에 문자메시지 통해 “휴대폰 개인정보를 후보자에게 제공할지 여부”를 물었다.
입후보한 후보들은 하나같이 서태협의 ‘개혁’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정상적인 협회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전까지 협회 선거는 산하 구지부에 한 표씩 행사하는 간선제로 진행돼 왔다. 현 집행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 방식이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사유회 등 체육단체 개혁 일환으로 낡은 선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직선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준직선제에 가까운 선거인단 투표로 당선돼야 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역시 지난 해 11월 선거에서 사상 첫 전국 태권도 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자가 출마해 현재까지는 누가 유리할지 모르는 상황. 특히나 선거인단이 구지부별로 일정 인원이 배분된 것이 아닌 무작위로 돼 있는 만큼 유권자의 성향이 제각각이다. 대부분 일선 지도자들 이어서 24일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할지도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거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진행한다. 오전 10시 40분 후보자 정견발표에 이어 정오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로 서태협이 새로 태어날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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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출마하신 분들은 서울시 회원 입니까?
2017-05-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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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발전은 태권도장을 운영해보고, 관장님들 손으로뽑은 구협회 회장이 가장 좋은
협회장 자질이 있다. 또한 점점 어려워지는 태권도장을 활기차게 활력을 줄수있는 젊은 세대가 더욱 절실할때입니다. 전국 모든 태권도협회가 그렇게 변해야합니다.2017-05-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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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원들을 위해서는 회원마음을 잘아는 구협회 운영 해보신 후보가
좋지 않나요?2017-05-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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