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돌 맞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내달 태권도원서 개막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국내외 2천4백여명 참가 예정



지구촌 태권도인의 즐거운 한마당을 위해 시작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올해로 열 돌을 맞는다.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간 전북 무주에 조성된 태권도원에서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최동열)’가 개최된다. 5개 대륙 31개국에서 2천4백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태권도를 통한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선수단의 참가수가 늘어나고 있다. 2천4백여 명 중 해외참가자가 1천4백여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퍼주기식’ 태권도 행사에서 자발적인 참여의 태권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 늘어난 해외 참가자로 인해 숙식과 수송이 많이 혼잡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는 박병익 사무차장은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이 되는 것이니만큼 전북도와 무주군이 함께 태권도원에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로는 태권도세미나, 태권도 대회, 해외지도자 간담회, 국가별 장기자랑대회, 품새태권도경연대회, 실버태권도초청경연대회, 문화체험 및 유적지 탐방(반디랜드, 전주한옥마을, 새만금방조제 등),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축제 등이 이어진다.

올해 첫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총괄하게 된 최동열 조직위원장은 “태권도원에서 3회째 개최되는 국제행사로써 문화엑스포가 앞으로도 태권도 정신과 멋을 경험하고 태권도문화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 대표 문화 관광 상품의 세계태권도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엑스포는 태권도의 정신과 함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 7월 2일부터 이틀간 태권도원에서 사전 리허설 워크숍을 개최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나 어느 때보다 불쾌지수가 높은 한여름에 치러지는 이 행사는 진행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질적 향상과 참가자들의 편의 그리고 행사의 안전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예년과 달리 T1경기장 주변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역 도민들과 함께 무주특산물인 천마와 머루와인 등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의상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고봉수 사무총장은 “10회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 준비를 세계 태권도인이 하나 되는 엑스포 슬로건처럼 국내.외 참가자 외에도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대행사와 많은 공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 한다”며 “참가접수는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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