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9段 정통 태권도人… ‘국회의원’ 당선

  

정통 태권도인 출신으로 정치, 외교, 행정 등에서 많은 활동, 2014년도 9단 승단


이동섭 당선인 (사진출처=희망대륙 일급 파발마 블로그)


정통 태권도인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4년 국기원 9단에 승단한 서울시태권도연합회 이동섭 회장(국민의당 대외협력위원장, 59세)이 그 주인공. 이 회장은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12번)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사실 비례 당선권 하위순서에 있어 당선 가능성이 낮았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와 수도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당선권 밖으로 예측됐던 13번까지 국회에 입성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선거에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현 의원(인천 남동구갑, 39세)과 김용성(강서을, 56세) 함께 출마해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문대성 의원은 지역구를 부산 사하갑에서 고향인 인천으로 옮겨 출마했지만 33.2%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낙선했다. 김용성 의원 역시도 선전했지만 14.7%로 3위에 그쳤다.

용인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뒤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 국민대학교 행정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노원구태권도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서울시태권도연합회 회장과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태권도를 통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온 이동섭 당선인은 정계에 뛰어들어 2012년 노원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체육증진을 위한 전문가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태권도에 대한 깊은 애정은 이 당선인이 그동안 출간한 저서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대외 관계와 태권도의 문화 외교적 역할에 관한 연구>, <한국 국제체육교류 현황과 개선에 관한 연구>, <이동섭의 열정> 등에 태권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일을 하겠지만, 특별히 정통 태권도인이니 만큼 태권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정계 활동이 기대된다. 실제 제1야당 사무부총장 재직시절 태권도계 지원을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섭 당선인은 “여러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 덕에 당선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한 다음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권도가 전 세계에 더 훌륭하게 보급되고 중흥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권도인 #이동섭 #국회의원 #서울시태권도연합회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서울회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서울시 문제는 더이상 관여 하시지 마시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2016-04-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세태선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호주갈때 뵈었는데 이제 뵙기 더 힘들어졌네요
    축하드립니다^^

    2016-04-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HY

    관장님! 축하드립니다!

    2016-04-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국기태권도

    이동섭 당선자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태권도 발전과 국기원 개혁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6-04-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인

    당선을 축하 합니다. 제발 썩어가는 국기원을 진정한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만들어 주세요.

    2016-04-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

    선배님!!!
    축하 드립니다. 발로 행동으로 뛰는 좋은 정치인이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2016-04-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