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 2019 파라팬암게임 정식종목 채택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 선정에 이어 대륙 멀티게임도 정식종목화


2015 터키 삼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경기 장면.


장애인 태권도가 날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이에 힙입어 대륙 멀티게임에서도 정식종목에 채택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미국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는 2019 리마 파라팬암게임에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APC와 리마 파라팬암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회의를 열고 태권도를 신규 정식종목 채택을 포함해 육상, 사이클, 5인제 축구, 수영, 탁구, 휠체어 럭비 등 17개 종목을 결정했다.

이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지난 2006년부터 태권도를 장애인 올림픽에 정식종목에 채택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온 결과이다. 태권도계는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이어 대륙지역 멀티 파라게임 채택의 경사를 맞게 됐다.

WTF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가 2019년 파라팬암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과 환영할 일”이라며 “특히 미주지역 태권도인의 노력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경기에서 전 세계의 관중들이 다이나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역동적인 태권도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파라팬암게임(Parapan American Games)은 1999년 멕시코에서 처음 개최돼 4년마다 개최되는 팬암게임(Pan American Games)후 열리는 장애인을 위한 멀티 스포츠 게임이다. 2015년 파라팬암경기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렸으며, 15개 종목의 총 1천6백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올림픽과 팬암지역 파라 멀티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장애인 태권도가 앞으로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곧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불문한 무예 스로츠로 거듭나게 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패럴림픽 #장애인 #파라팬암게임 #미국 #장애인팬암게임 #장애인올림픽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