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개최 일정 6월로 ‘확정’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서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2015 첼랴빈스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장면


세계 태권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전라북도는 정부와 태권도계 등과 함께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전북 무주군에 있는 국립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WTF로부터 확정돼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대회 준비 개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3월 22일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한다. 본격적으로 세부 대회 개최 실행계획 수립과 관련기관 협의, 대회 분위기 확산, 분야별 추진상황 점검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 임원, 국제심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전북도와 정부, 국내 태권도 단체로 구성된 ‘2017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원만한 대회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 조직위는 매머드급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중앙과 지방의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인사 64명(위원장 2명, 부위원장 3, 집행위원 15, 감사 2, 일반위원 42)으로 구성된다.


전라북도를 주축으로 2015 WTF 집행위원회에서 세계선수권 유치에 성공해 자축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만 내실 있고, 역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된 대회에 비교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인사로 구성될지는 의문이다. 지나치게 정부와 지방 정치와 공무 관계자로 구성될 경우 WTF가 추구하는 국제스포츠 대회 흐름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최를 염구하고 국제 태권도 대회 리허설 성격으로 개최한 ‘2015 카뎃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많은 세계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를 주최한 WTF는 10배 이상 큰 규모의 세계선수권을 과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긴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홍보를 위해 오는 5월 2016 리우 올림픽 참가 국제심판과 코치 초청 워크숍을 태권도원에서 개최한다. 보다 원활한 대회를 위해 태권도 수련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태권도 진기명기 페스티벌 개최로 참여 분위기 확산과 태권도원 활성화를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기간에는 임기 4년의 차기 총재를 선출하는 중대한 WTF 정기총회가 열린다.

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강화 ▲전라북도의 브랜드가치 향상 ▲ 세계태권도인이 찾고 싶어 하는 태권도성지 육성 ▲전북 도내 관광 활성화 연계 등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으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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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정부.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 군인 대회 같은 이상한 대화에
    돈 쓰고 노력 들이는거보더..한국 국기 태권도에 신경 쓰는게 훨씬 낮다..
    제발 쓰잘대기 없는 대회 유치나 하지 마라
    태권도에 나 좀 더 신경써.라..

    2016-02-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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