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이거즈, 중국 상해를 접수하다

  


상해 백리호텔서 열린 K-타이거즈 중국 본부 개관 기념식 축하 시범 공연 장면.


K-타이거즈가 중국 상해를 접수했다.

2015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상해에 위치한 백리호텔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타이거즈 중국 본부 개관을 기념하고, 2016년 새해를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승완 전 국기원장, 한국중고연맹 이철주 회장,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 등 중국 본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동행한 한국방문단과 중국 18개 성 태권도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타이거즈는 K-POP 열풍과 함께 중국에서 태권도 브랜드로 각광 받아왔으며, 5년 전부터 K-타이거즈 붐이 일어나 결국 중국 본부까지 개관하게 되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K-타이거즈 시범단의 공연은 더욱 빛났다.

약 40분 간 펼쳐진 공연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승연, 장준희, 정화경 등으로 이루어진 K-타이거즈 시범단은 스토리시범, 격파, 익스트림, K-POP에 맞춘 퍼포먼스 공연으로 중국 태권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행사 참가자 800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K-타이거즈 공연에 한류스타 못지않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태권도 한류문화를 중국 상해에 정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30일에는 중국 전 지역에서 모인 태권도 지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중국 본부 빠차이 도장 유청송 관장이 중국 본부 운영계획과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받고 빠차이 도장과 뜻을 같이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K-타이거즈 중국 본부 개관 기념식 기념 촬영 장면


중국 본부 개관과 관련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은 “K-타이거즈는 최고의 지도자들을 파견해 중국 본부의 발전이 원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중국 현지에 태권도 붐이 일어나고 K-타이거즈라는 브랜드가 확산될 수 있었던 계기는 K-타이거즈 시범단이 매년 중국 투어 공연과 세미나를 개최했기 때문.

2015년 한 해에도 투어 공연과 세미나를 10회 이상 개최, 매번 색다른 프로그램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중국 현지 지도자를 매료시켰다.

K-타이거즈(한상희, 장준희, 한영훈, 정화경)는 중국 각지 모인 120여 명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2박 3일간 빠차이 도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 본부 빠차이 도장 유청송 관장은 “한국방문단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K-타이거즈와 지속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K-타이거즈 브랜드가 중국 전 역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타이거즈 중국 본부 빠차이 도장은 새해 첫 날인 2016년 1월 1일 정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타이거즈 #중국상해 #타이거즈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태권도

    기업형 장사로 전락한지 오래된 태권도
    빛과 그늘이 명확하다.

    2016-01-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