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태권도선수권, ‘풍생중-대전체중’ 남녀 정상

  

남녀 중등부 ‘한성중-대전체중’, 남녀 고등부 ‘한성고-흥해공고’ 정상


여중부 단체시상


국내 중•고 태권도 대회 중 가장 권위가 있는 문체부장관기태권도대회에서 풍생중학교와 대전체육중학교가 남녀 중등부 종합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풍생중학교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중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총 7개 메달을 휩쓸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플라이급 목재희와 웰터급 박성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웰터급 이건이 은메달을 페더급 남정우, 라이트급 정의성, L-웰터급 김원빈, 미들급 최진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헤비급 김황현, L-웰터급 서재하가 우승한 한성중학교은 준우승, 3위는 항도중학교, 감투상 본리중학교, 장려상 부천부흥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여중부는 밴텀급 황유시, L-미들급 안은총이 금메달을 따낸 대전체육중학교가 정상에 올랐다.L-헤비급 명미나, 미들급 반상민이 우승한 서울사대부속여자중학교가 금메달 2개 동수를 기록했지만, 황유시가 우승한 밴텀급에 더 많은 선수가 출전한 이유로 우승기는 대전체중에 돌아갔다. 3위는 봉의중학교, 감투상은 남인천여중학교, 장려상에 부인중학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흥해공고 이진주(좌)가 L-헤비급 결승전서 이수국을 상대로 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고등부는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한성고등학교와 흥해공고가 각각 남녀 종합우승을 획득했다.

한성고는 플라이급 정혁진, 밴텀급 양해민이 금메달을, L-미들급 정지훈이 동메달을 따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한성고는 지난해에 이어 문체부장관기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전주영생고등학교와 창동고등학교가 각각 남고부 2, 3위를 차지했다.

흥해공고는 대회 마지막 날 이진주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2개, 은 1개로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체육고등학교와 인천체육고등학교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철주)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2천727명의 겨루기 선수가 출전해 지난 13일까지 9일 동안 열전을 펼쳤고, 14일에는 하루 동안 품새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은 “최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세계카뎃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태권도가 위기를 맞고 있음을 냉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유능한 선수발굴과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자부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중고연맹은 갈수록 태권도 선수층이 얇아지지만 다시 전성시대를 열 수 있도록 장려책과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중고연맹 #대전체중 #풍생중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