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저와 태권도 성인반을 활성화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점점 줄어드는 유소년, 성인 수련생으로 태권도장 활성화에 도전하자!

김재훈 관장

친애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미국 보스톤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김재훈 입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매우 바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그랬듯이 상황이 어렵다고 느끼셨을 것으로 예측 됩니다.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노력을 덜 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 숫자 자체가 매년 줄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한국의 초등학교 학생수를 보면 2008년에 367만 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278만 명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에 24%가 준 것입니다. 5년 만에 시장의 24%가 없어진 것입니다.

2007년에 출생한 인구가 잠시 늘어나서 이번 해에 초등학교를 시작하는 인원이 잠시 늘었지만, 2008년에 출생한 인구는 2007년에 비해서 5.5% 감소하였고, 2009년에 출생한 인구는 그로부터 4.5% 더 줄었기 때문에, 앞으로 초등학교를 시작하는 인원이 이번 해의 인원에 비해서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 10%가 감소될 전망입니다.

출생률이 늘어나는 해는 가끔 있지만, 우리가 회피할 수 없는 전반적인 추세는 어린이 인구가 상당히 급격히 감소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수만 보더라도, 지난 5년간 24%, 그리고 지난 10년간 33%나 줄어 들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급격히 줄어드는 시장은 여러분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결과가 될 뿐입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태권도 대상 인구 자체를 늘리는 것입니다.초등학교 연령의 인구는 한국 인구의 5.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연령, 유치원 연령 모두 합해도 한국 인구의 6.8%밖에 되지 않습니다. 계속 줄어드는 6.8%의 인구에 모든 것을 걸고 있으면 안 됩니다.

이제는 더 기다려서는 큰일 납니다.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서 성인반을 활성화하여 새로운 연령층의 시장을 열어야 합니다.

아직 망설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성인반 시도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4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서울 근교 일산에 있는 김재훈태권도장에서, 성인반을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과 성인반을 운영하는 사람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제가 한국에 성인반 프로그램을 정착 시키면서 느낀 점, 다른 사람들이 한국에서 성인반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 어려운 것들과 해결의 방법 등 자유롭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합니다. 관심이 있는 여러 사람들이 참석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장소는 현재 성인방이 활발하게 운영 중인 우리 도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장소를 따로 빌려서, 돈을 받고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우리 도장에서 무료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참가 하시는 분들이 불편은 하시겠지만, 우리 도장에서 다 같이 편한 마음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단, 도장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면 장소가 모자라니,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미리 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김재훈태권도장 한국본관의 경우를 보았을 때, 성인반 관원 122명 중에 가장 많은 연령층이 20대 (49명 40%), 40대 (31명 25%), 30대 (21명 17%) 입니다.20대, 40대, 30대 인구를 합하면 전체 인구의 46%가 됩니다. 유치원/초등학생이 차지하는 6.8%에 비하면 거진 7배가 되는 큰 시장입니다.

성인반 관원이 122명이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배 이상이 될 것인데, 한국에서는 다른 곳에 성인반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도장에서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은 많아도, 다른 곳에서 하다가 우리 도장으로 오는 성인들은 없다가 보니까, 계속 늘고는 있지만 아직 122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 같이 성인반을 해야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내가 선전을 하면 다른 도장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지역에서 관원이 우리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 성인반이 제대로 정착을 하려면 도장 셋 중에 하나는 성인반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전국에 태권도 도장이 12,000군데 있다고 해도, 4,000군데 도장에서 성인반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같이 1년에 30개, 40개 도장이 성인반을 해서는 100년도 넘게 걸린다는 얘기입니다.말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매년 400개 도장 이상은 새로 성인반을 잘 운영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매년 400개 이상의 도장들을 교육 시켜서 성인반을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려면, 성공적으로 성인반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조직들은 모두 나서서 도와도 손이 모자랍니다.지금 성인반을 추진하는 몇 조직이 서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다 모아서 해도 모자랍니다. 더 많은 조직들이 참여를 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이 매우 보람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아울러 여러분들은 성인 관원들에게 게임이나 학교 체육이 아닌 순수 태권도를 가르쳐 보고 싶다고는 느껴 보지 못하셨습니까?

그렇게 느껴 보신 분들은 이제 성인반 활성화에 앞장을 서야 합니다. 지금 기다릴 때가 아닙니다. 다른 누가 해결을 해 줄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앞장서 꼭 이루어야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성인반 시도에 관심은 있으나 아직 시작을 못 한 분들은 4월 19일 모임에 참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1년 전 혹은 2년 전에 시작을 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 보시면 새로운 지식도 얻고, 용기도 얻으실 것입니다.

이미 다른 곳에서 성인반 교육을 받으셨거나 받고 계신 분들은 지금 그대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다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한 기회가 없었던 분들은 4월 19일 모임에 참석 하시어 성인반 관련 사항에 대하여 좀 더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모임에서 함께 다루어 보겠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연락을 미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어린이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각 도장에서 어린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성인반을 꼭 활성화 시켜야만 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 태권도 성인반 활성화를 실현 시키는데 참여 하시기 바랍니다.


<글. 김재훈 관장 | 김재훈태권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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