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기압 ‘얍~’… 11월까지 상설공연

  

국기원태권도시범단, 16일 남산골 한옥마을 시범공연 올해 첫 무대


검은 띠로 눈을 가린채 상호 공방을 펼치고 있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통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했다. 올해 첫 무대를 성공적을 마쳤다. 나들이 나온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정통 태권도 시범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시범을 선보이는 ‘2013 전통무예 시범공연(이하 시범공연)’은 오는 16일 오후 4시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기원 오현득 부원장,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만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서울특별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막공연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 공연은 미동초등학교 어린이시범단이 포문을 열고 전통무예 택견시범, 마샬아츠 포퍼먼스에 이어 국기원시범단이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07년 경희궁에서 시작해 2011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로 장소를 옮겨 열리고 있는 시범공연은 2011년 3만 6천명, 2012년 5만 2천명이 관람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5월부터 11월(7~8월 중 혹서기 1개월 제외)까지 매주 6회(월, 수~일요일) 오후 4시에 펼쳐질 시범공연을 통해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하고 고난도 동작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오현득 부원장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의 시범공연을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다수가 관람하게 될 것이다. 정통 태권도의 위용을 보여줌으로써 국기원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힘들더라도 자긍심으로서 힘내주길 바란다”고 시범단원에게 당부했다.

김기만 의원은 “서울시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태권도를 시범공연으로 상설공연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기원은 시범공연과 함께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개막일인 5월 16일부터 11월(7~8월 중 혹서기 1개월 제외)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피금정 광장에서 매주 6회(월, 수~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에 열리며,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호신술, 겨루기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 또는 가족단위 이상의 방문객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또는 행사 홈페이지(www.taekwonseoul.org)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정통 태권도 시범뿐만 아니라 택견과 창작공연이 인사동 남인사마당과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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