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을 달군 TAL… 첫 국내공연 전석 매진 ‘대박’

  

25~26일 양일간 총 4회 공연… 전회 매진, 1만 2천 석 이상 관객 동원


善과 惡의 대결


태권도를 새로운 문화공연으로 승화시킨 넌버벌 무도 퍼포먼스 탈(TAL)이 공식적인 국내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태권도 소재 공연으로 단기간 최다 관람객을 모집한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TAL 공연은 4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총 1만2천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그동안 해외투어에 집중해오다 국내에서 공연 요청이 잇따르자 첫 공연을 시도했다.


매회 4천여 명 이상의 관객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과 지역 태권도 수련생들은 태권도와 한국무용, 비보잉, 타악 등 다양한 문화 장르가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Well-Made) 공연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를 보냈다. 특히, 흥겨운 음악에는 박수를 치며 장단에 맞췄다. 격파시범 때에는 가슴을 졸이며 응원하기도.

이날 공연에는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과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대구광역시 김범일 시장과 대구광역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 대구뮤지컬조직위원회 강신성일 고문 등 태권도계과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공연에 열광했다.


탈(TAL) 공연장면


탈은 기존에 격파 기술과 품새 시범을 선보이던 단순한 태권도 시범의 틀을 깨고 줄거리와 캐릭터 등 극적인 요소와 함께 타악과 한국무용, 비보잉 등 한국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공연을 연출한 SR그룹(대표 최소리)DMS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인 아리랑을 편곡한 곡에 인간의 갈등과 대결, 사랑과 증오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담아 전 세계에 통(通)하는 문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특히, 탈은 2013년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를 위해 전 세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이미지를 제고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 2010년 첫 완성작으로 미주 투어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국, 브라질 등 4개대륙, 10개국 20여개 도시를 방문했다.


타악 퍼포먼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대구공연 이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를 위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위해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4개국과 아시아 2개국 순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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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어떻게 이런공연을... 태권도가 아깝습니다.
    국내공연을 봤는데...너무나 부족하고...허접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반성들 하세요,...
    최소리씨...

    2014-09-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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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ozzang

    "탈"공연에서 환상적인 타악연주를 보여준 김미소씨
    블로그:http://blog.naver.com/crazy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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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과 공연사진 남기시는분께는 다음공연의 초대권을 드리는 이벤트를 한답니다~^^

    2012-08-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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