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상량… 연말까지 외장공사 완료

  

태권도진흥재단, 29일 골조공사 마무리 짓고 상량식 개최


태권도원 상량식이 29일 국제태권도경기장에서 거행되고 있다.


불과 10개월 전 만해도 넓은 야산에 크레인 몇 대에 기초공사가 진행되던 태권도원이 놀랍게 변해 있었다. 70만평 대지에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조성 중인 태권도원의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29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일대에 조성중인 태권도원 국제경기장 건설현장에서 골조공사를 완료하는 상량식(上樑式)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건출물 골조공사의 마지막 부재를 올리는 의식이다.

국기원 강원식 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등 태권도 단체장과 시도협회 임원,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상량식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무사하게 조성되길 기원했다.

무주 백운사 자락 천혜의 자연조건에 조성중인 태권도원은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76.5%의 공정률로 외관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내년 6월이면 목표대로 내부공사를 완료하고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3개월간 임시운영을 거친 후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 맞춰 정식 개원한다.


골조공사를 마친 국제태권도경기장


상량식에 앞서 태권도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태권도원 조성현장을 방문하는 팸투어가 이뤄졌다. 평소 태권도원에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던 태권도 관계자들도 눈에 띄게 달라진 조성현장을 둘러보고 놀라움을 전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매우 가슴이 뿌듯하다. 태권도인이라면 누구나 소망했던 성지가 거대하게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남은 공사기간 무사히 잘 마치도록 국내 태권도인이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할 때이다”고 말했다.

특히 완공 후 태권도 유관단체가 입주해 행정업무를 실시할 운영센터는 이미 외관공사까지 완료됐다. 조성 후 업무를 보게 될지 모르는 국기원, WAF 임직원들은 내부 현장을 둘러본 후 기대 이상의 시설이 갖춰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태권도와 정부 관계자들이 태권도원의 무사 완공을 기원하며 태권도를 외치고 있다.


배종신 이사장은 “그동안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염원이었던 태권도원이 실체화 됐다”며 “세계 태권도의 교육과 수련,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는 메카로 조성되도록 만전을 다해 남은 공사 무사하게 잘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은 “태권도의 정신과 우리의 문화가 하나가 되는 한류의 허브가 될 곳”이라며 “문화와 체육, 관광 등 융복합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무주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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