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천재’ 비제이 펜, 웰터급 전향 맷 휴즈와 격돌

  

비제이 펜-맷 휴즈 ‘3번째 맞대결' 출격


(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UFC123에서 격돌하는 맷 휴즈와 비제이 펜


3년 여간 UFC 미들급을 제패한 ‘전 챔피언’ 비제이 펜(32, 미국)이 웰터급에서 부활을 꿈꾼다.

비제이 펜은 오는 21일 미국 미시건주에서 열리는 'UFC 123'에서 맷 휴즈(37, 미국)를 상대로 복귀 무대를 갖는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에드가에게 두 번씩이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충격에서 웰터급으로 전향한 터라, 이번 경기에서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기라도 한다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에드가의 등장 전까지만 해도 격투 천재라 불리던 비제이 펜은 옥타곤에서 무참히 짓밟혔다. 빠른 공격에 무한체력가지 겸비한 준비된 파이터 에드가에게 두 번 싸워 심판전원일치로 전패하면서 웰터급으로 전향했다.

웰터급 대뷔 무대에서 첫 상대가 바로 옥타곤에서 이미 두 번이나 만난 맷 휴즈다. 2001년 UFC에 데뷔한 비제이 펜은 2004년 13연승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맷 휴즈를 꺾으며,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그러나 비제이 펜은 'K-1 ROMANEX'에 출전한 것이 화근이되 UFC측과 법정인 소송까지 가는 불운을 겪었다. 끝에 법원은 계약위반으로 UFC의 손을 들어줬고, 웰터급 타이틀을 박탈과 함께 UFC 선수명단에서 제명됐다. 이후 마이너 격투 대회를 전전하며 선수의 명맥만 이어가던 비제이 펜은 마침내 2006년 UFC로 복귀해 맷 휴즈와 다시 격돌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패배로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전향했다.

이후 비제이 펜의 2008년 라이트급 ‘UFC80’에서 조 스티븐슨(28, 미국)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이후, 션 셔크(36,미국), 케니 플로리안(33,미국), 디에고 산체스(28,미국) 등 강자들을 꺾으며 UFC 최강자로 자리를 굳혀갔다. 그렇게 챔피언자리에 3여 년간 장기 집권했다. 그러나 ‘천척’ 에드가가 나타나기 전까지 웰터급에 이어 라이트까지 챔피언에 등극한 최강의 파이터로 군림했다. 총 전적 15승 1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맷 휴즈는 UFC 웰터급에서 챔피언 중 잔뼈가 굵은 파이터 중 하나다. 사쿠라이 하야토, 뉴튼, 길 카스티요, 션 셔크, 프랭크 트리그를 등을 상대로 5차 타이틀 방어의 기록했다. 막강한 레슬링 스킬과 파워와 스탠딩 타격은 물론 서브미션까지 고루 갖춘 파이터로 전평이다. 특히 상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성큼성큼 펜스로 걸어가 슬램을 찍어 내릴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다. 그 모습은 쌀가마니를 짊어지는 농사꾼의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국내에서는 맷 휴즈를 ‘농사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총 전적 52전 45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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