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박천욱 대표, “디지털 카메라 같은 전자호구 만들 것”
발행일자 : 2010-09-05 21:10:13
<무카스 = 정대길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사용, “조직위원회의 결정일 뿐” 전망 내놓아
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시작된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공식 사용된 대도 전자호구. 강도 조정 없이 시작된 경기 첫날, 대량 득점이 나왔고, 견제발 공격이 점수로 쉽게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운영 전반에 지장을 줄만한 치명적 결함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첫 데뷔 무대를 치른 대도 전자호구를 두고 각계 태권도인사들은 ‘대도 제품이 A사 보다는 조금 낫고, B사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익명 처리, 현재 전자호구는 라저스트, KP&P, 대도 이상 3개사 존재)’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대도 전자호구의 개발 총책임자인 스페인 대도인터내셔널의 박천욱 사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제품 설명 중인 박천욱 사장
- 한국에서의 대도 전자호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종주국 한국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죠. 본사가 스페인에 있다 보니, 종주국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코리아오픈에서의 사용은 상당히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 현재 대도 전자호구에 대한 해외 각국의 반응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태권도연맹 등이 저희 제품을 향후 2년간 공식 사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중국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와 컴뱃게임에서도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구요. 해외 각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대도 전자호구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히 말하면 정확한 공격을 감지해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자호구라는 것입니다. 다른 전자호구 제조사와 비교해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경기에서 전자호구가 얼마나 정확하게 타격을 인식하느냐입니다. 될 수 있으면 전자호구의 득점 인식 실수를 최소화했습니다.”
- 보완해야할 점은 있습니까.
“분명 100%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국내 태권도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견제발이 점수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좀 더 보완 개발되어야 합니다.”
- 첫 날, 득점이 너무 쉽게 나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친선게임을 치를 때에 사용하는 강도 레벨을 적용했습니다. 유럽에서 했던 환경을 그대로 적용해 본 것이죠. 둘째 날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와의 오전 미팅에서 강도를 높였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만족할 만한 접점을 찾았습니다. 득점이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고는 얼마든지 조정 가능한 것입니다.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 대도 전자호구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입니다.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도 대도 호구에 관해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정확한 평가를 듣지 못했습니다. 태권도 경기의 활성화화 올림픽 잔류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전자호구를 개발한 것입니다. 대도 전자호구의 공인 기간이 기존 전자호구 업체에 비해 시간이 늦어 졌던 이유는 더 완벽한 전자호구 제작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대도 전자호구 사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떤 전자호구가 쓰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을 보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각 종목 별로 공인 제품이 하나일 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두 개 이상일 때에는 모든 장비의 선택이 개최국의 조직위원회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도 역시 조직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릴 뿐입니다.”
- 대도 전자호구,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흑백 TV가 나오던 시절에 저희들은 컬러 TV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자호구를 바라보는 태권도인의 시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제품이란 것은 발전을 거듭해야합니다. 핵심은 편리성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대도 전자호구 개발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아무나, 어디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호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흡사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처럼 말이죠.”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