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대회, '김세기 VS 방승환' 관심 집중

  

입식과 종합 최고 타격가들의 격돌로 관심


방승환은 복싱경기에서 많은 활동을 했고, 김세기는 국내 K-1 대표급 선수다. 두 선수의 경기는 방승환이 3라운드에 체력적으로 밀리며 KO를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네이버 카페 아이디 금바늘
입식 VS 타격의 대결은 최근 일본무대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오랜만에 재밌는 국내 대회가 펼쳐진다. 결과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변칙적인 움직임에 김세기가 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음 카페 아이디 투객


지난 3월 열린 K-1맥스코리아에서 김세기가 임치빈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무신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김세기 대 방승환의 경기다. 김세기는 국내 K-1 탑랭커며, 방승환은 일본 딥(DEEP)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종합격투기의 실력자다. 그렇다. 바로 ‘입식 대 종합’의 대결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입식 대 종합의 경기가 부쩍 늘어났다. 바다 하리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 최홍만 대 크로캅 등 입식과 종합이 대결할 때마다 ‘흥행대박’을 기록했다. 이런 까닭에 김세기와 방승환의 경기도 국내 격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은 지금은 사라진 국내 격투기대회 기미파이브에서 이뤄졌다. 당시 김세기는 방승환에게 실신 KO패를 당했다. 이번 대진이 결정된 후 방승환은 “예전에도 김세기를 이긴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종합격투기의 타격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김세기는 “지난 번 대회때 나는 코묻은 신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리다. 첫 대결에서 내가 KO를 당했으니 확률적으로 이번에는 방승환의 차례”라고 맞받았다.

두 선수의 대결은 입식타격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김세기에게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바로 방승환의 복싱 경력 때문이다. 방승환은 복싱전적만 40전에 이르며, 최근 복싱대회인 코리아콘텐더에 출전해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입식이라는 타이틀이 김세기에게 부담감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세기의 승리도 점쳐지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서 실시한 투표에서는 김세기의 승리가 70%로 점쳐졌다. 이는 방승환이 체력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방승환은 복싱경기에서도 3라운드를 견디지 못했다. 매번 3라운드에 들어서면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고, 단 시간에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 방승환이 로우킥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패배의 요인으로 꼽혔다.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지는 무신대회는 오는 7일 오후4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며, 밤9시 엑스포츠(Xports)를 통해 지연방송된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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