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승단심사 질서유린에 대한 제도권의 직무유기
발행일자 : 2009-04-23 11:15:24
글 = 오춘성 한양대 사회교육원 주임교수
천안시협회 자체 심사 파동. 용인대, 경희대 심사권 문제
태권도가 타 무도에 비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관 통합과 승단심사를 통합하여 재정자립과 일사분란 한 행정체계를 구축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치며 40여 년 동안 통일, 통제되었던 심사체계에 대한 파열음이 일고 있다. 충남협회와 천안시협회의 갈등으로 불거진 심사권 문제 그리고 경기도태권도협회와 용인대학교 동문 간에 있었던 무등록도장 심사가 빌미가 되어, 경희대학교 연합회가 승단 심사권을 요구하면서 불거진 사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연합회 측이 용인대 동문과 동시에 경기도협회에 심사권을 요구했지만,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수용불가 방침을 내렸다. 이에 경희대연합회는 타 시도에 심사를 요청하기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상황이 이런데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경기도협회가 고발당하고 경기도 지역에 타 시도 협회 측에서 파견한 심사감독관이 심사를 집행하였는데도, 협회나 국기원은 속수무책이다. 이는 명백히 심사권을 유린한 것이다.
태권도 제도권이 존재하는 이유는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첫째 임무다. 일선 도장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심사문제에 대해 사회적 약자 편이 아닌 같은 제도권의 편을 들어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의 전형이다. 특히 이런 문제가 발생하도록 방치한 대한태권도협회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 할 것이다. 자리 보신을 위해 눈치나 보고, 줄 세우기에 급급한 현 제도권은 무책임과 직무유기에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광역협회를 무시하고 심사를 집행한 천안시협회나 대학동문을 모아 심사를 강행한 경희대 연합회에도 분명 문제가 있다.
만약 용인대, 경희대 심사권의 문제를 계속 방치할 경우, 전국에 퍼져 있는 약 43개의 태권도 관련학과 동문회가 유사한 문제를 제기해 올 것이 눈에 훤하다. 나는 제도권에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하나, 16개 시도협회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둘, 16개 시.도 협회가 심사수익을 목적으로 자기 지역과 연고가 있는 타 지역 지도자들을 활용해 심사 유치 활동을 하거나 심사를 강행할 경우 대책은 있는가? 셋, 심사권이 무너지고도 과연 제도권이 지금처럼 온전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심사권의 원천 소유자인 국기원은 대한태권도협회에 심사권을 위임했다. 다시 KTA는 16개 시도협회에 심사집행권을 위임해 집행하고 있다. 하지만 심사권으로 통제해 오던 태권도 제도권이 협회의 무책임과 방치로 심사권을 유린당한다면, 국기원 단증시대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다. 분명 ‘개인단증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대한태권도협회, 16개 시도 협회를 무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평결에 의해 국기원에 직접 심사를 신청하게 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다.
태권도의 승품단심사가 이전투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심사권의 위계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그동안의 직무유기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심사권에 대한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으며, 이를 지키지 못할 시 태권도 제도권의 공멸은 시간문제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 문제에 대한 협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심사수익으로 꾸려가는 제도권이 무슨 문제만 발생하면 "우리는 경기단체라 한계가 있다", "우리는 국제기구다", "협회에 이야기해라”는 식으로 발뺌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구구절절한 변명이나 늘어놓지 말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일선 지도자나 약자의 하소연에 귀 기울이고, 봉사하는 자세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본분으로 행하고 태권도의 미래 비전 개발과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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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태권도는 심사권니 무너지기 시작했는데도 협회는 방관만하고 있읍니다 미가입도장들의 목소리가 더커지고 있는데도 협회는 따라와 말뿐이고요 저도 등록을 탈퇴하고싶네요 개인심사제도로 변해버린다면 국기원으로 바로간다면 어뗗게될까요 협회가 계속방관만한다면 등록의 의미가 있을까요 회장님 시군지부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읍니다 타지역의 미가입을 ㅇㅇ시가입도장에서 받아주니 물론돈이되니까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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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협회가 빨리 구조 조정 되어야한다. 봉사직이 아니라 그곳에만 가면 비리가 터지고 큰 권력이라도 잡은양 열심히 일하는 일선도장 사범들에게 지위를 이용해 직권남용이나하고 있으니 한심하다.태권도는 승단 심사 제도만 조정하면 잡음이 없을것이다.서울시 협회도 경찰 압수수사,충남 협회도 구속,대전협회도 전임원들 벌금형등 계속 정치권처럼 되풀이되는 현실이 아쉽기만하다.훗날을 위해서라도 변화되지 않으면 태권도는 후진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2009-05-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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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4-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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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ㅇㅇ씨~~당신이 모시는 선생님도 K대 근무하고 K대에서도 승단시험 보는데 왜 당신이 쓴 발언대 기사에는 용인대동문회와 경희대 연합회만 거론하고 당신 선생님 학교는 빼셨는가.....16개 시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질서유린으로 매도하두만 지네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만 쏙 뺐네....아주아주 비겁하다는 생각에 한표 꾸욱....
2009-04-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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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시도에서주관하는심사참좋습니다 하지만문제점을하나하나고쳐나가야한다고생각합니다 첫째협회행정이불투명하고모순이많다(시합,심사,임원선출,협회운영등) 둘째심사비가터무니없이비싸다(시도에서협회운영을운운하면서일선관장들을우롱하고있는데국기원에서공시한심사비를전국통일하여납부하여야합니다)주인은태권도인 협회임원은봉사하는자세로...
2009-04-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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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냉철한 지적입니다. 사람의 그간의행적을 보고 작금의 충언을 비하하는 그런 사고와 행동은 옳지 않죠.
그건 아닙니다. 오춘성 선생님 저는 선생임과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이번 글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입니다.2009-04-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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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소리 하고 있군 이제는 시대가 변해도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것은 아니겠지 이런 사람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있다는니 대한민국 고등교육은 이제 어디로간단 말입니까..한양대에서는 이런 사람을 교수로 ...항상 일을 벌리고 욕만 먹는 사람이 입만 살아가지고 동문들에게 이단아 중에 이단아 인사람 누가인정 하겠습니까..정신 차리거라.불쌍한 중생이여....
2009-04-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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