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방과후 학교, 태권도는 사실상 제외

  

8일 김용태 의원, 설명회에서 "태권도는 지원금 없다"


지난 7일 방과후 저지 대책위원회와 16개 시도협회 전무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태권도는 살았다!

108억원(추경예산)을 들여 1만 6,000명 예체능 강사를 파견하는 방과후 학교에서 태권도가 전면 제외됐다.

이같은 소식은 8일 김용태 국회의원(한나라당)이 양천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양천구태권도협회 회장 및 일선 관장 20명이 모인 가운데 주최한 설명회에서 확인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병채 양천구협회장은 “김용태 의원이 ‘태권도 방과후 학교 강사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용태 의원 측 관계자도 “상당히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문제이다.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태권도는 이번 방과후 학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재 방과후 태권도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들에 대한 자질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도 더해졌다. 이병채 회장은 “김 의원이 이번 추경예산과는 별도로 현 방과후 태권도 강사들의 자격 조건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난립하고 있는 방과후 태권도에 대한 일종의 제재 조치로도 풀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방과후 학교 파동은 지난 3월 18일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상황실’의 김용태 의원이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76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예체능 미취업 대졸자 1만6,000여 명을 방과후 학교교사로 채용해 예체능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경감대책을 보고하면서부터 촉발됐다.

한편 소식을 전해들은 방과후 학교 저지 대책 위원회 측은 “이번 김 의원의 결정으로 방과후 태권도 문제가 다시는 불거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2010년에도 태권도가 방과후 학교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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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초등학교

    천안 신용초에서는 3년째 방과후 하고 있고 태권도 지도하려고 체육관까지 학교에 짓고 있습니다.
    현재는 70명 하고 있으며 10월 이후 부터는 200명 목표로 한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태권도 관계자 누굽니까 도대체

    2009-04-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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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살긴 뭘 살아?! 은근히 도장경영에 타격 받고 있다!
    우리 동네는 여전히 방과후 태권도 수업하고 있다! 태권도가 무슨 봉인가?
    합기도나 검도는 안하고 태권도만 하는건 뭐하는 짓인지??? ㅉㅉㅉ

    2009-04-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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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관장

    모두...다 맞습니다.
    이제는 다시 추스리고 다듬어서 올림픽에 가라데가 서서히 들어서려고 쪽바리들이 태권도죽이고 가라데 올림픽에 넣으려고 합니다.
    우리는이제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부디... 더욱정진하시어 전국민이 태권도를 진정한 무술이고, 놀이이고, 문화라는것을 보여줍시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여............. 모두다~요!!

    2009-04-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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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ㅡ

    이번 예산 집행에서 태권도가 빠진거 아닌가? 자체 예산으로 각 학교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얼핏 보면 방과후 학교에서 태권도 자체가 빠진 거로 보이네..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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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호들갑

    참 웃겨서 웃음박에 안나온다 ㅋㅋ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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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모술수

    세력화라니요님 !
    동감합니다.
    다른뜻은 없읍니다.
    국민들에게 태권도는 역시 개판이구나 라고 인식될까봐...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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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력화라니요

    협회나 제도권이 일선 도장을 위해 얼마나 신경을 써주었는지는 과거를 보면 알 수 있어요...이런 큰일이 일어났을때 협회나 제도권이 믿음직스러웠다면 자기일을 나두고 사비들여가면서 일선관장들이 나서지도 않았을 겁니다..또한 세력화 된다고 해도 그들이 얻는게 뭐가 있습니까? 얼마나 믿지못하면 이렇게 들고 일어났겠어요..항상 제도권은 불리하면 경기단체라고 하고,자기소관이 아니라고하고,,정말 한심합니다...우리가 가르친 제자들의 심사비로 운영하면서그들은 우리의 입장을 얼마나 생각해 줍니까....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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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모술수

    계속해서 선동하는 글을 쓰는 사람 ! 이번 기회에 헤게모니를 갖고싶어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군요. 제가 알기로는 저지대책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밖에서 여론을 만드는 동안 결정적으로 대태협과 국기원관계자들이 홍준표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게 방과후 학교의 부당성과 모순을 전달하고, 설득해서 일을 처리 했다더군요. 결과와 모양새는 아주 좋아보입니다. 그것을 악용해서 세력화 하려는것은 경계해야할 듯 합니다. 제도권이 일선태권도장 지도자들을 외면하면 당연히 모이고 일어서야겠죠.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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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과후 저지대책위

    이번에 대책위에서 활동했습니다 위에사진을 보시면 모지방 전무이사는 자기들에게 성명서를 보낼때 반말로썼다고 하더군요 위에 저분들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성명서 만들때 누가 존대말로 하나요 정말 웃겼습니다 그누구도 이소식을 알려준사람도 없고 위험성에대해 말해준 협회 대태 국기원아무도 없었지만 저지대책위에서 먼저알고 발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지않았나 싶네요 4월 1일 처음에 모여서 얼마되지않았지만 수많은 관장님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신 덕분입니다 그리고 일선지도자 모임이 만들어 질것 같습니다 모두들 동참하세요

    2009-04-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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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지구

    참고로 복싱협회도 아마추어연맹,한국권투위원회 가 대표적 기구지만 지도자협회와같은 일선관장들의 목소리를 낸는 협회가있다. 도장지도자들 을 위한 협회가 꼭존재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법인화 할수있는 기구가 만들어질수 있도록 전국의 태권도 지도자들 해봅시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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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분석해 볼 때 이게 정말 도대체 앞뒤가 맞는소리인가? 아직 맘 놓기는 이른것같고...계속 주시 또 주시해야함!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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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연합회 구성 찬성

    이번 일로 일선지도자들이 한데 뭉쳐서 들고 일어나니 이런 결과가 있었다. 청태협, ,각 대학동문회,들이 서울시협회,국기원,국회의사당등, 버스대절해 전주까지가 홍회장면담에..우리의 입장을 적극 주장했다. 대태협등은 처음엔 모른척하더니만 들고 일어나니 다음날 지지해주더라..정말 자비,자기시간 내어서 애쓰신 관장님들 정말 고맙고 같이 참석못해 송구스럽습니다..이번일로 인해 일반 도장들 목소리를 내줄 기구가 있어야됨을 절실히 느낀다. 적극 참여하겠음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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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 관장님들께

    이번일을 기회로 삼아 일선관장님들 모임(지도자 협의회 또는 도장연합회)을 만들어 지속적인
    결속을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협회나 국기원은 일선도장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일이 생기면 담넘어 불구경하듯 해버리지 않습니까?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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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는 일선관장님들께

    감사는 일선관장님들께 하셔야지요.
    모두가 발벗고 일어나 수많은 문제점과 부당성을 항변한 결과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협회나 홍회장, 국기원 ... 한일이 뭡니까? 담넘어 불구경하듯 구경만 한것 뿐이지 않습니까?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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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홍, 김 의원님

    우앙 감사합니다,. 홍준표회장님 홍 회장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구세주 김용태 의원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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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내친구 졸업후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편하게 할때 나 일반도장에서 사범으로 엄청 고생했었다.금액도 처음엔 나보다 많았고 나근무시간은 3분에1수준..솔직히 너무 부러웠다.주말도 없는 나에겐 천국같은 직장을 가진 친구..하지만 몆년동안 같은 보수에 대충 대충 하더니 교장 바뀌더니 짤리고 그제서야 일반도장 사범으로 들어가더니 못 버티고 지금 딴일 하고 있다. 난 그래도 10여년 고생해 독립해서 먹고는 산다. 방과후 교육 진짜 신중해야 한다. 나이 40-50 먹고 할 일이 아니다. 미래가 없어진다..경쟁이 치열해도 도장이 살아야 한다..그나마 다행한 소식이다

    2009-04-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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